- HTX-ST엔지니어링 에어로스페이스 공동 개발
▲ 싱가포르가 비기사권 드론 비행 시연 행사를 16일 가졌다.(사진=HTX) |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과학기술 전문기관인 HTX(The Home Team Science and Technology Agency)가 지난 16일 싱가포르 내무부, 경찰청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가시권(BVLOS·Beyond Visual Line of Sight) 드론 비행 시연회를 가졌다.
이 자율비행 드론은 HTX와 싱가포르 기업인 ST엔지니어링이 공동 개발했다. HTX 산하 로봇자동화및 무인시스템(RAUS) 전문센터가 ST엔지니어링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비가시권 비행이 가능한 수직이착륙(VTOL) 헥사콥터 드론을 개발했다.
이 자율비행 드론은 공공의 안전과 보안 수준을 높이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순찰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지역이나 수동 조작시 위험이 동반되는 지역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 드론은 비가시권 비행을 통해 재난 지역 또는 위험 지역에 대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싱가포르 경찰지령센터(Police Operations Command Centre)에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 드론이 투아스뷰소방서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사진=HTX) |
16일 투아스뷰 소방서(Tuas View Fire Station)에서 진행된 시연회에선 드론 이착륙 시설을 떠난 드론이 8km 정도의 거리를 20분 가량 비행한 후 제자리로 돌아왔다. 드론은 위기 상황에 맞게 긴급 물품이나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의료기기들을 탑재해 긴급 환자를 구조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응급처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를 참관한 싱가포르 내무부 K 샨무감 장관은 “이번에 개발한 무인항공기는 HTX의 첨단 기술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자율비행 드론이 싱가포르의 안전과 보안을 효과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경찰선임 보좌관인 호우광휘는 ”싱가포르경찰(SPF)은 HTX 및 산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작전 능력을 제고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