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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6개 산업용 로봇업체, 기술연구조합 설립

기사승인 2020.08.07  15: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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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 기술과제 도출해 기술 확보 계획

   
▲ 화낙의 협동 로봇(사진=로봇신문)

화낙·야스카와전기·가와사키중공업 등 일본을 대표하는 6개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들이 로봇 기초기술 분야 공동 연구를 위해 기술연구조합을 설립했다고 일본경제신문 등 일본 매체들이 지난 7일 보도했다.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산업용 로봇 기업들이 기술연구조합을 중심으로 로봇 분야 기초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로봇 산업에도 상당한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에 설립된 기술연구조합의 명칭은 ‘산업용 로봇 차세대기초기술연구기구(ROBOCIP)’로 정해졌으며 초대 이사장에는 ‘사카키바라 신스케(榊原伸介)’ 화낙 로봇사업본부기감(技監)이 취임했다. 이번 기술연구조합에는 가와사키중공업·덴소·화낙·나치·미쓰비시전기·야스카와전기 등 6개 산업용 로봇 기업들이 참여했다. 

기술연구조합은 연간 수억엔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로봇 분야 기초 기술 연구에 주력한다. 로봇 자율주행 기술 등 기초 연구를 진행하고 산업용 로봇의 도입이 지체되고 있는 식품가공업계, 물류산업 등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산업용 로봇의 적용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용 로봇업체들은 기술연구조합 활동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의 노하우와 연구 성과를 결집하는 방식으로 로봇 분야의 기초기술을 확보하고, 현안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술적으로 해명되지 않고 있는 영역이나 1개 기업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워 리스크가 높은 분야를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5~10년 이후를 내다보고 로봇기술의 혁신을 꾀하고 보급 확산에 걸림돌이 되는 장벽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물체 핸들링 및 범용 동작계획, 원격 제어 기술, 로봇 신소재와 센서 응용 기술 개발 등 3개 분야를 기본적인 축으로 설정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향후 로봇 보급 확대에 필수적인 ▲ 로봇 교시(티칭) 작업의 단순화 ▲5G 기술의 확대 보급 및 포스트 5G 대응 ▲ 로봇 경량화에 의한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고려해 공통 과제를 도출한다.

기술연구조합은 참여 기업이 공통적으로 해결해야할 연구과제 선정 작업이 완료되면 도쿄대, 도쿄 공업대, 게이오대 등의 연구자에 연구를 위탁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대학내 10여개 연구소와 협력해 5년간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낸 연구 성과를 각 로봇기업들에 돌려줘 응용 연구 및 자체 제품 개발 등 실용화를 추진한다.

1차년도는 14명의 연구자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차년도부터 추가 확장을 도모한다. 오는 2024년까지 일정한 연구 성과를 내고 특허를 취득하거나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연구 성과를 참가 기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일본 로봇산업계의 전반적인 수준을 높이는 데 활용한다. 일본 중소 로봇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비용문제 때문에 로봇 도입을 주저하는 기업에 대한 후원 활동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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