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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으로 로봇 도입이 예상되는 분야는?

기사승인 2020.07.08  17: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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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브스, 노동자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산업 분야 소개

   
▲ 클라우드 마인즈의 방역 로봇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일자리 상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의 고용 상황은 다소 개선됐으나(480만개의 일자리 증가), 6월 이후에도 코로나19의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으면서 고용 불안은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고용 시장의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일부 일자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풀타임 일자리의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매거진 포브스는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로봇이 기업들의 일상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지만 이 같은 현상이 높은 실업율을 초래할 것을 우려했다. 특히 로봇이 사람간 대면 접촉을 줄이면서 여러 분야에서 사람보다 능력을 발휘한다며 로봇은 팬데믹 이전에 비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디지털 솔루션이라고 지적했다.

포브스는 로봇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산업 분야를 소개하면서 이 업계를 중심으로 고용 불안이 심화될수 있다고 분석했다.

▲의료 및 헬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클라우드마인즈(Cloudminds)‘는 우한에 로봇을 보내 소독 및 청결 작업을 진행했다. 이 로봇은 방역 작업뿐 아니라 환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의약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로봇은 사람들이 하던 일상적인 작업을 대체헸고, 감염 우려도  장점이다. 로봇은 의료진과 환자 양쪽에 모두 이득을 가져다준다.

로보 어드바이저(robo-advisor)는 의료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보 어드바이저는 의료진이 대면방식으로 진료하는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인공지능 기반의 로보 어드바이저는 사람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줄임으로서 의료진이 중증 환자 진료 및 치료에 보다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한다.

▲ 제조

제조 현장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 해당 직원뿐 아니라 그와 접촉한 모든 작업자들까지 격리조치를 당한다. 따라서 제조 현장의 코로나 환자 발생은 기업의 생산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비해 로봇은 감염 우려가 없고 동료들을 위태롭게 만들지도 않는다. 게다가 24시간 내내 작동 할수 있다. 가용 노동력의 부족과 상대적으로 낮은 로봇 도입 비용은 제조기업의 로봇 도입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물류 창고

물류창고 직원들의 노동 강도는 매우 세다. 작업자들은 축구장 보다 큰 물류창고를 돌아다니면서 재고 파악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낸다. 물류창고 직원들은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회사에 개선책을 요구하고 경영진이 수용하지 않으면 파업도 불사한다.

이에 비해 로봇은 아프지도 않고 파업을 하지도 않는다. 물류로봇 전문업체인 페치 로보틱스의 물류 로봇은 물류창고에서 매일 상품의 이동을 추적하고, 물류창고에서 정확하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해 회사에 알려준다. 로봇의 도입으로 시간과 돈을 절약할수 있다. 회사는 직원들의 파업 위협에 로봇에 대한 투자 확대로 대응한다. 직원들의 일자리는 로봇에 의해 위협받는다.

▲고객지원

고객지원 담당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일상적이고, 반복적이며 지루한 업무를 매일 해야한다. 인공지능 챗봇은 사람들이 하던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사람 대신 수행한다. ’볼드(bold)360’ 이란 솔루션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챗봇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공지능 셀프 서비스 봇이다.

챗봇이 고객 지원 업무를 가져가면 고객지원 담당 직원들은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업무에서 해방돼 보다 흥미로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 챗봇은 이전에 고객과의 소통 이력을 데이터로 갖고 있기 때문에 고객지원 담당 직원이 챗봇의 과거의 상담 사례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담당 직원은 로봇에게 일상적인 업무를 맡기고 난이도가 높은 이슈나 도전적인 과업에 집중할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에선 고객담당 직원들은 챗봇의 도입을 환영한다.

▲식당

식당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고객들은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을 중시했지만 코로나 19이후에는 비대면이 중요해졌다. 미소 로보틱스의 햄버거 만드는 로봇 ‘플리피’는 시간당 3달러의 비용으로 하루종일 일을 한다. 주방과 식당안으로 로봇이 들어오면서 식당들의 로봇에 대한 시각이 바뀌고 있다.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로봇으로부터 서비스를 받는다. 음식의 전달과정에서 사람과의 접촉은 사라지고 있다.

▲상품 배송

키위봇, 스타십 테크놀로지스, 뉴로 등 스타트업들은 라스트 마일 배송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스트 마일은 전체 배송 비용의 50%를 차지하는 구간이다. 아마존, 페덱스, 도미노, 월마트 등 기업들에게 배송은 핵심적인 서비스다. 이들 기업들은 배송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로봇에 눈을 돌리고 있다. 배송 로봇이 비록 제한된 환경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이들 로봇은 배송담당 직원들의 감원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게다가 로봇은 이직률을 낮춰주고 휴가 등 복지 혜택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포브스는 로봇이 소비자와 기업에 모두 좋지만 위기에 처해있는 노동자들에게는 별로 좋지 않다고 결론을 내린다. 코로나19가 노동 시장과 로봇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 막 초입 단계에 들어섰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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