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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뉴스PD 등 계약직 50명 자르고 AI로 대체

기사승인 2020.06.01  1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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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정기적 사업 평가 따라 어떤 부분은 수시로 재배치 한다”

   
▲ MSN이 계약직 뉴스제작 직원 수십명을 이달말로 감원하고 이 업무를 AI로 대체한다. (사진=MSN)

마이크로소프트(MS)가 MSN 뉴스 제작 인력 수십 명을 감원하고 이 업무를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한다.

시애틀타임스는 지난 29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MSN이 자사에서 일하는 수십명의 뉴스 제작직에 대해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AI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직원 채용 기관인 에이퀀트(Aquent), IFG, MAQ 컨설팅을 통해 계약된 약 50명의 직원들은 지난달 27일 회사 측으로부터 “6월 30일 이후에는 더 이상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동안 MSN 뉴스 제작 계약직 직원들은 제작 업무 외에도 콘텐츠를 기획하고, 파트너 뉴스 웹사이트의 편집자 캘린더를 유지하며, 콘텐츠를 할당했다.

MS 대변인은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다른 모든 기업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으로 사업을 평가한다”며 “이러다 보면 때때로 어떤 곳에는 투자를 늘리고, 다른 곳에는 수시로 재배치를 할 수 있다. 이런 결정들이 현재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결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MS에 의해 고용된 정규직 뉴스 제작자들은 그대로 직을 유지하게 된다. 그들은 해고하는 일과 같은 업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모든 계약직 뉴스 프로듀서(PD) 직은 사라졌다.

익명을 요구한 일부 직원들은 “MSN이 그동안 해 온 제작 작업을 대체하기 위해 AI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고당한 한 계약직 직원은 “AI가 지난 몇 달 동안 반자동화됐지만 지금은 전속력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며 “기계들이 우리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직원의 사기가 떨어지지만, 회사 측은 그냥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MSN은 지난 1995년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icrosoft Network)로 출시된 이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MSN은 한때 수백만 대의 개인용 컴퓨터(PC)용 웹 포털이자 기본(디폴트) 인터넷 홈페이지로서 오리지널 콘텐츠와 뉴스, 날씨, 스포츠 링크를 제공했다.

지난 2013년에는 오리지널 뉴스 콘텐츠로 되돌아 갔고 직원을 자르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다른 뉴스 사이트와 제휴해 돈을 지불하고 그들의 콘텐츠를 사서 재유통하는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다.오늘날 뉴스 서비스는 자신들의 독창적 뉴스 콘텐츠를 갖추지 않은 파트너십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MSN은 그동안 실제로 뉴스를 만들어 내기보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뉴스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배포하는 큐레이팅을 해 오면서 스스로 자동편집 시스템에 더깊이 의존하게 만들었다. 몇몇 해고된 직원들은 MSN이 AI 기술을 감시할 더 적은 사람들과 함께 운영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에 대해 회의감을 나타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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