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사청, 미국측 구매수락서 접수...대북 감시·정찰 장비 주축 기대
미국산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에 대한 도입 계약이 올 상반기 중 성사될 전망이다.
▲ 미국으로 부터 도입 예정인 글로벌호크 무인 정찰기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북한 및 한반도 주변의 전략적 감시능력 확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 미국과 글로벌호크 도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와관련 미국 측이 지난해 말 우리 정부에 구매수락서(LOA)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미국측 LOA에는 글로벌호크(RQ-4 블록30형) 4대를 9000억원에 판매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글로벌호크 도입 예산으로 이미 4800억원을 책정한 바 있으며, 미국측 LOA를 토대로 기획재정부와 사업비 증액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군 당국은 글로벌호크가 도입되면 오는 2018년까지 4대를 전력화 해 북한의 핵과 장거리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킬 체인(Kill Chain)의 핵심 감시 및 정찰 자산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도입될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지상 30㎝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 수준급의 무인정찰기다. 작전 비행시간은 최대 42시간까지 가능하다.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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