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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우한폐렴 크루즈에 와인을 배달하다

기사승인 2020.02.11  10: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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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해경 몰래 드론으로...

   
▲ 독일 머크사가 드론으로 와인을 배달하는 모습. 독일의 배달 드론 업체 윙콥터는 머크, 프랑크푸르트대와 손잡고 드론의 장점을 보여주는 첫 드론 배달 체험을 마쳤다. 배달 테스트는 독일 게르쉬임의 머크 연구소에서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본사까지 25km 거리에서 이뤄졌다. (사진=윙콥터)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퍼진 호화 유람선에 탑승해 격리된 호주인 부부가 드론으로 와인을 배달받는 데 성공했다. 이 커플이 가입한 와인 클럽은 드론을 통해 유람선에 와인을 보내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였고 몰래 배달된 드론으로 이 커플은 조금 더 행복해졌다.

'드론DJ'는 지난 9일(현지시각) 우한폐렴이 퍼진 호화유람선 다이아몬드호 프린세스에 탑승했다가 격리된 한 호주 부부의 특별한 사연을 소개했다.

호주인 부부 잔과 데이브 빈스킨은 지난 7일 일본 해안에서 우한폐렴으로 인해 격리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삶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좀더 자세히는 외부와 격리된 선상으로 와인을 몰래 들여와 이를 즐길 수 있었다. 부부를 회원으로 둔 와인동호회가 이들의 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여 일본 해경의 감시를 뚫고 드론으로 몰래 와인을 전달해 준 덕분이었다.

부부가 회원으로 가입한 네이키드 와인 클럽(Naked Wine club)은 빈스킨 부부가 배 안에 갇혀 있는 동안 와인 배달을 받을 수 있는지 알고 싶다는 이들의 요청을 받았다. 놀랍게도 이 클럽은 빈스킨 부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 커플의 게시물에는 드론으로 두 개 상자의 와인이 배로 배달됐다고 적혀 있었고, 일본 해안 경비대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쓰고 있다.

   
▲ 데이브 빈스킨씨가 고립된 크루즈선에 드론으로 배달된 와인을 들고 '행복한 드론와인 마시는 시간'이라고 써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데이브 빈스킨 페이스북)

빈스킨은 페이스북에 “너무 심각한 얘기는 접어두고. 어제 혼돈 속에서 우리가 와인클럽으로부터 반지를 받게 된 가운데, 나는 그들에게 일본으로 무료 화물을 운송하느냐고 물었다. 우리는 드론으로 두 상자의 와인을 예약했다. 네이키드 와인 클럽, 당신들 정말 대단하다, 막 첫 번째 상자를 받았다. 이를 보내준 드론에 신의 가호를! 일본 해경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까맣게 몰랐다”라고 썼다.

이 부부는 몇 개의 게시물을 올린 후 스스로 즐기고 있는 듯 보인다. 이들은 자신들의 게시물에 “행복한 시간 드론 와인, 게다가 와인 필터도 있고, 3일째엔 점점 머리가 (열병을 앓는 듯) 이상해지고 있다”고 썼다.

호화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이날 현재 선내에 우한폐렴 확산으로 14일 간의 검역 격리기간을 거치고 있는 중이다. 이날까지 69명의 확진자가 발견됐으며 12명은 미국인이다. 중국 우한폐렴 확산 사태로 드론이 사용되는 풍속도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농업용 드론이 전염된 마을 상공을 비행하며 소독제를 뿌리고 있다. 또 방역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중국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드론의 동영상도 인터넷에 등장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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