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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 로봇과 인간의 공존 모색해야"

기사승인 2019.10.10  20: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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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국제로봇컨퍼런스' 10일 킨텍스에서 열려

   
▲‘2019 국제로봇컨퍼런스' 행사가 열린 킨텍스 제1전시장 206호 모습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한 ‘2019 국제로봇컨퍼런스-협동로봇’ 행사가 10일 일산 킨텍스‘ 2019 로보월드’ 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협동로봇에 대한 산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200명에 가까운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조 발표와 패널 토론, 사례 발표를 진지하게 청취했다. 기조 강연은 한화정밀 로봇사업부장 나종성 상무와 광운대 김진오 교수가 각각 ‘협동 로봇이 왜 로봇산업 이슈인가’, ‘협동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발표했다.

   
▲첫번째 기조강연을 펼치고 있는 한화정밀 나종성 로봇사업부장

첫 번째 기조 강연자로 나선 한화정밀 나종성 상무는 “최근 산업 구조가 공급자 위주의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에서 수요자 중심의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제조 현장의 융통성을 중시하는 협동 로봇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대두했다”고 설명했다. 또 3~4시간 정도 교육을 받으면 로봇 소프트웨어는 물론이고 유지보수도 쉽게 할 수 있는 게 협동로봇의 강점이라고 지적했다.

   
 

나 상무는 “다품종 생산시대에는 협동 로봇에 비전기술, 인공지능 알고리즘, 그리퍼, 모빌리티 등 기술이 융복합하는 게 큰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술의 융복합화에 따라 협동 로봇의 활용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상무는 현재 엔진 클리닝, 플라스틱 몰드 핸들링, 부품 조립, 팔레타이징, 검사, 용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동 로봇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노령화 사회의 영향으로 숙련공의 은퇴가 가시화되면서 협동 로봇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 상무는 한화정밀 고객들이 로봇에 빨리 적응하고 친숙해지도록 하기 위해 로봇 제어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의 훈련 프로그램을  융복합 기술 기반의 협동 로봇 환경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번째 기조강연을 펼치고 있는 광운대 김진오 교수

두 번째 기조 강연을 한 광운대 김진오 교수는 ‘협동 로봇과 인간의 공존’이란 주제 발표에서 사회 변화와 로봇산업 발전이 밀접한 관계에 있다며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역설했다. 특히 "우리 사회의 인구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화하면서 사람들이 힘든 일을 하는 것을 기피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기 때문에 로봇과 인간의 공존이 불가피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로봇을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9국제로봇콘퍼런스 행사장 모습

김 교수는 정부가 로봇산업에 오랫동안 지원책을 펼쳤지만 우리나라의 로봇산업 경쟁력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에서 위기 의식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산업의  로봇밀도가 높아 자칫 산업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이미 중국에 추월당했다며 중국 정부가 추진중인 ‘제조 2025’ 전략의 최대 피해자가 우리나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위기의식을 가져야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게 이해할 수 없다며 인식의 변화를 촉구했다.

김 교수는 협동로봇의 범위와 관련해선 너무 협소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공존, 협력, 협동의 관점에서 협동 로봇을 바라보면 로봇 청소기, 수술용 로봇 등도 넓은 의미에서 협동 로봇의 범주안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김 교수는 협동 로봇이 성공하기 위해선 인간과 로봇의  다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며 로봇화 프로세서에 대한 이해, 즉 인간과 로봇의 조화로운 분담, 각각에 적합한 작업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로봇화 기업 생태계 구축이 이뤄져야한다고 했다.

   
▲패널토론 모습
   
▲ 패널토론 좌장을 맡은 KAIST 박현섭 교수

기조 강연 후에는 KAIST 박현섭 연구교수가 좌장을 맡고, 두산로보틱스 장준현 CTO, 광운대 김진오 교수, 한국기계연구원 경진호 박사, 경희대 임성수 교수, 솔텍로보틱스시스템 이기주 대표가 참석해 "협동로봇 활성화,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펼쳤다.

   
▲ 경희대 임성수 교수

경희대 임성수 교수는 협동 로봇에 관한 국제 표준은 선진국이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국제표준을 차별적으로 적용하거나 일부만 인용하고 있어 혼란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임 교수는 우리의 협동 로봇 규제가 매우 엄격한데 반해 중국은 국제표준에 크게 개의치않으면서 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광운대 김진오 교수

두산로보틱스 장준현 상무는 고객은 로봇을 원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할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로봇 SI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 상무는 협동 로봇을 개발하면서 당초 중국 변수를 크게 감안하지 않았는 데 그동안 중국 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했다며 중국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두산로보틱스 장준현 상무
   
▲ 솔텍로보틱스시스템 이기주 대표

솔텍로보틱스시스템의 이기주 대표는 “몇년전 처음으로 협동로봇을 접했을때는 부정적으로 봤으나 2018년부터 고객들로부터 문의가 많아지고 시장도 확대되는 것을 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면서 “공장 바깥의 비산업용 분야에서 협동 로봇의 잠재력이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대표는 협동로봇이 ‘생활 로봇’으로 쓰임새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기계연구원 경진호 박사

한국기계연구원 경진호 박사는 수요 기업들이 협동 로봇을 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활용 분야를 확대하고 좋은 기회를 살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동 로봇 사업 활성화를 위해 로봇 SI육성, 수요자와 공급자간 정보 공유를 위한 SI협의체 운영의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 후 패널참가자들과 주요 참가자드링 기념촬영을 하였다. 사진 좌로부터 고경철 KAIST 교수, 이준석 로봇PD, 두산로보틱스 장준현 상무, 한국기계연구원 경진호 박사, 광운대 김진오 교수, 로봇신문 조규남 발행인, 경희대 임성수 교수, 에스알에스시스템 이기주 대표, 동국대 박용운 교수, KAIST 박현섭 교수

오후 1시 30분 부터는 2개 트랙에서 협동로봇 적용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206호(세션A)에서는 전자산업, 자동차 부품, 207호(세션B)에서는 뿌리산업, 섬유, 식음료산업 도입 사례 발표가 진행되었다. 

   
▲두산로보틱스 조정안 차장이 발표하고 있다.

세션A 사례 발표에서는 국내 협동로봇 제조기업인 두산로보틱스 조정안 차장이 전자 산업분야에서의 두산 협동 로봇 적용 사례발표를 하였다. PCB 동도금판 로딩/언로딩 사례와 스크류 체결, 부품 조립, 팔레타이징, 이동형 협동로봇 등을 소개했다.

 

   
▲뉴로메카 안기탁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역시 국내 협동로봇 제조기업인 뉴로메카 안기탁 부사장은 자동차 부품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안 부사장은 프레스 가공 적용 사례, 델타 로봇 적용사례, 물류 자동화 데모 등의 사례와 뉴로메카 협동로봇을 이용한 로봇 자동화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제우스 김용기 기술고문은이 발표하고 있다.

로봇 제조기업 제우스 김용기 기술고문은 산업용 로봇 제로를 이용한 자동차 부품 사례를 비롯해 전자제품 및 부품 이송, 팔레타이징, 비전 시스템을 통한 검사, PCB나 PC 등의 조립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솔텍로보틱스 이기주 대표는가 발표하고 있다.

SI 업체 솔텍로보틱스 이기주 대표는 전자분야 사례로 'FPCB 로딩/언로딩 자동화' 사례 외에도 무인카페로봇, 치킨 튀김 로봇, 주유 로봇 등생활로봇 사례를 발표했다. 생활로봇이란 최종 소비자인 개인의 주거환경 또는 일상 생활환경에서 사람들의 일을 보조해 주는 로봇을 의미한다.

 

   
▲한화정밀 이원우 차장이 발표하고 있다.

세션B 사례 발표에서는 국내 대표 협동로봇 제조기업인 한화정밀 이원우 차장이 뿌리산업 사례로 현대위아 CNC머신 사례와 냉장고 선반 픽앤플레이스 사례를 소개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허정우 박사가 발표하고 있다.

국내 협동로봇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 허정우 박사는 레인보우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로봇바텐더 믹스(Mixx)에 대한 소개를 하였다. Mixx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RB5를 활용한 확장형 로봇 플랫폼이다. 시간 장소에 제약없는 운영과 이동식으로 자체 배터리만으로 최대 5시간 작동이 가능하다. 1분당 1잔의 칵테일 제조가 가능하다.

 

   
▲생산기술연구원 윤혜준 박사가 발표하고 있다.

생산기술연구원 윤혜준 박사는 의류봉제와 로봇을 주제로 의류봉제기의 스마트화와 첨단기술과의 융합 사례, 스마트 봉제 시스템 개발 사례 등을 소개했다. 특히 봉제 로봇의 해외 개발 및 적용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티로보틱스 천종필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티로보틱스 천종필 부사장은 최근 서울 성수동에서 오픈한 로봇감성 문화공간 카페봇 사례를 발표했다. 카페봇은 로봇과 사람이 함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공간이다. 정밀한 미세변수 제어를 통해 장인의 손맛을 균질하게 구현하는 브루잉 커피로봇 드립봇, 바텐더, 운영자가 지정한 최적의 레시피를 빠르고 정확하게 구현하는 드링크 로봇, 내가 원하는 드로잉으로 나만의 케익을 만들어 주는 디저트 로봇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협동로봇을 이용해 전통적인 제조 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음료(F&B) 시장이나 서비스 시장에서도 사용이 증가하여서인지 제조 기업, 호텔, 식음료 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컨퍼런스장을 찾아 발표자들의 경험을 열심히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문전일 원장은 "국제로봇콘퍼런스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인 로보월드 기간에 동시 개최하여 최근 산업용 로봇의 커다란 이슈인 협동 로봇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기업의 적용 사례 발표를 통해 산업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하면서 "관련 분야 전문가들 간의 토의 및 의견 교환을 통해 국내 협동 로봇 산업이 당면한 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나아가 산업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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