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실적 호조 덕분
올해 상반기 북미 지역 산업용 로봇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7.2% 성장한 1만6488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로봇 판매액은 8억69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북미 지역 로봇산업 관련단체인 RIA(Robotic Industries Association)가 발표한 내용이다. RIA는 ‘A3(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의 산하단체다.
북미지역 산업용 로봇 판매는 자동차 제조업종이 주도했다. 자동차 제조산업의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83%로 크게 증가했으며 반도체·전자(8%), 식음료·소비재(3%) 등은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금속(-11%), 플라스틱·고무(-8%), 자동차부품(-6%) 등은 감소세를 면치못했다.
‘제프 번스타인(Jeff Burnstein)’ A3 회장은 “우리는 현재 역사상 최대의 로봇 확장기를 맞고 있다”며 ‘지난 2010년 이후 18만대 이상의 로봇이 미국 기업에 납품됐으며, 제조업 부문에서 12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RIA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북미 지역 로봇 시장이 크게 활기를 띄었다. 2분기 산업용 로봇 주문대수는 전년대비 19.2% 증가한 8672대(4억4600만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과 달리 1분기 실적은 저조했다. 올해 1분기 로봇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3.5% 감소한 7876대(4억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했다.
한편 지난 2018년 북미지역 로봇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3만5880대를 기록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