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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와 BBC, 드론 안전성 놓고 격론

기사승인 2019.07.17  13: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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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 드론 관련 보도에 불만 제기

   
 

드론 제조업체인 DJI가 BBC의 드론 보도 방식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BBC가 제작한 2건의 드론 관련 보도가 드론에 대한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다.

DJI는 공개 항의서한을 통해 BBC 리포트의 영상 속 드론 묘사 방식에 대해 ‘깊은 실망’을 표시했다. 이 서한에서 DJI는 “BBC의 방송은 소문에 근거한 것으로 ‘정보, 교육, 즐거움’이라는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이 대해 BBC는 자체 조사 결과 드론의 긍정적인 사용을 보여줬으며 프로그램도 공정했다고 해명했다.

DJI는 서한에서 두 가지 BBC 보도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혔다. 하나는 무인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트윅(Gatwick) 공항 폐쇄를 다룬 파노라마(Panorama) 보도, 다른 하나는 7월 1일에 상영된 ‘영국의 다음 항공 재난? 드론’이라는 호라이즌(Horizon) 보고서였다. 

DJI는 두 보고서에 대해 영상과 조언을 제공했지만 BBC는 이 자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BBC가 드론을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정보대신 일어날 것 같지 않은 ‘감정적이고 위험도가 높은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DJI는 드론 사용을 안전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조치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지오펜싱, 항공기 자동 감지, 원격 식별 시스템, 충돌 센서 등이 포함된다. DJI의 주장에 따르면 "어느 누구의 책에서도 균형잡히거나 공정하다고 볼 수 없는 보고서”라는 것이다.

DJI는 또 각 보고서의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호라이즌이 드론과 항공기의 충돌을 시험한 방식은 실제 세계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감만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DJI는 "신뢰할 수 있는 매체에서 이런 보고서를 게재하는 것은 드론에 관한 가짜 뉴스보다 잠재적으로 더 위험한 오보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낸다"고 썼다.

BBC는 이에 대해 "지난해 개트윅 공항의 위기와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드론 기술에 대한 호라이즌 조사와 영국의 관련 안전 조치가 적절한지, 정당하고 공정한지를 보도했다”고 전했다. 또한 “처음부터, 그리고 필름 제작 기간 동안 드론의 긍정적인 사용과 드론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업계의 노력을 언급했다”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드론 기술이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 들어갔을 때 악의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히고 “BBC는 드론을 적절하게 사용했을 때 긍정적인 이점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파노라마는 "왜 개트윅 공항에 드론이 나타나 수천 명의 승객을 방해하고 공항이 폐쇄되었는지, 그리고 왜 경찰이 아직도 용의자를 찾지 못했는지에 대한 중요한 의문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필름이 드론이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악의적으로 사용한다면 파괴적이거나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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