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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성당 화재 진압에 드론ㆍ소방 로봇 투입

기사승인 2019.04.17  16: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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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소방당국 의사결정에 큰 도움 줘

   
 

파리 노트르담 성당 화재를 진압하는 데 드론과 소방 로봇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언론과 쿼츠 등 매체에 따르면 파리 소방당국이 이번 화재 진압에 중국 DJI의 드론과 샤크 로보틱스의 소방 로봇을 투입해 화재 피해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적으로 드론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파리 소방 당국은 프랑스 문화 및 내무성으로부터 드론을 급하게 빌려 화재 진압에 투입했다. 이번에 투입된 DJI의 드론은 ‘마빅 프로(Mavic Pro)'와 '매트리스(Matrice) M210' 모델이다. 

이들 드론은 모두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이들 드론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불길이 어떻게 번지는 지를 공중에서 촬영해 지상으로 전송했다. 이 이미지를 바탕으로 소방관들은 소방관과 소방 호스의 배치 등 전략을 수립했다. 헬리콥터의 경우 유연성이 떨어지고 가격도 비싸 드론 보다 유용성이 떨어진다는 게 소방당국의 판단이다. 

원래 파리 중심에서 드론이 비행하는 것은 법적 및 기술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공항 활주로 근처의 비행을 차단하기위해 DJI 드론에는 ‘지오펜싱(geofencing)’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파리 도심과 공항 등의 진입을 막는 기술이다. 하지만 노트르담 화재 진압을 위해 프랑스 당국은 일시적으로 노트르담 상공의 드론 비행을 허용했다. 

'가브리엘 플뤼(Gabriel Plus') 파리 소방청 대변인은 “드론이 결정적인 순간에 성당의 2개 종탑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이미지 정보를 제공하고 소방 대원들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드론과 함께 소방 로봇도 성당 내부에 투입됐다. 파리 소방당국이 투입한 소방 로봇은 무게 1100파운드(약 499kg)의 원격 제어 로봇인 ‘콜러서스(Colossus)’다.  프랑스 로봇 업체인 '샤크 로보틱스(Shark Robotics)'가 개발한 제품이다. 소방 당국은 첨탑이 무너지기 직전에 소방관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성당 내부에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소방 로봇을 긴급 투입했다.

   
▲ 샤크 로보틱스의 소방 로봇

이 로봇은 1000피트(약 304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모듈 방식으로 설계돼 작업 성격에 따라 새로운 모듈로 교체할 수 있다. 부상자 수송, 귀중품과 소방 장비 수송 등이 가능하다. 6개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2개의 전기 모터로 동작한다. 길이 160cm에 너비 76.2cm, 높이 76.2cm의 크기다. 시속 3.54km 속도로 움직이며 544kg의 무게를 싣고 이동 가능하다. 이번 화재에 드론과 소방 로봇 기술이 적극 활용됨에 따라 앞으로 대형 화재에 로봇 기술을 활용하려는 노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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