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개발 지원 확대' 필요성 높아
산업통상자원부가 '2017년 로봇산업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2월 말 기준 국내 로봇 사업체의 현황, 품목별 생산 및 출하실적, 인력(취업)현황, 연구개발 현황 등을 조사해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체의 경영전략 및 국가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5월 30일부터 2018년 7월 31일까지 조사원이 업체를 방문해 면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인 서비스용 로봇, 제조업용 로봇, 전문 서비스용 로봇, 로봇 부품 및 부분품 등 로봇산업 주요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이번 보고서의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순서
1)국내 로봇산업(4대 주요 분야) 개요
2)매출 및 수출입 동향
3)애로사항
3)애로사항
국내 로봇기업들은 기술 개발, 판매 및 수출, 경영 등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이런 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책이 로봇업계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많은게 사실이다.
이번 실태 조사 결과 국내 로봇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연구개발 지원 확대’(43.3%)를 꼽았다. ‘저리 자금 지원’(22.4%), ‘해외 진출 및 사업화 지원’(10.3%) 등에 대한 요구 수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용 로봇’ 사업체의 경우 ‘해외진출 및 사업화 지원’에 대한 수요가 다른 사업체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개발 분야>
기술개발 분야에서의 가장 큰 어려움은 ‘초기투자 비용의 부담’(39.4%), ‘전문인력 부족’(26.8%), ‘기술경쟁력 부족’(13.8%) 등의 순서로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다.
<판매 및 수출 분야>
판매 및 수출 분야에서의 가장 큰 어려움은 ‘과다경쟁’(28.3%)이었다. 이어 ‘판로개척의 어려움’(27.7%), ‘시장정보의 부족’(21.3%), ‘판매시장의 협소성‘(15.4%) 등을 꼽았다. 특히 ’전문서비스용 로봇‘, ’개인서비스용 로봇‘ 사업체는 ’판로개척의 어려움‘이 다른 업체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분야>
경영 분야에서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조달의 어려움’(45.0%)이었다. 이어 ‘경기변동의 영향’(24.8%), ‘원자재 가격 상승’(11.2%), ‘금융 및 세제 부담’(1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서비스용 로봇’ 사업체는 ‘판매대금 회수의 지연’(15.1%)이 다른 사업체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