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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산 사고 대비위해 탄광 로봇 개발 착수

기사승인 2019.01.16  09: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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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억위안 규모 자금 지원 계획

   
 
지난 12일 중국 산시성에서 탄광 붕괴로 21명이 사망하는 인재 사고가 일어났다. 중국의 광산 붕괴 사고는 자주 발생하고 있다.

중국 언론 '쭝궈쯔성(中国之声) 신원중헝(新闻纵横)'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중국은 세계 1위의 석탄 생산국이자, 세계 1위의 석탄 소비국이다. 석탄 자원이 중국의 1차 에너지 소비 자원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경제 발전에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석탄을 캐면서 생기는 재난 사고 역시 심각하다는 점이다. 위험성이 크고 생산 과정에서 많은 인원이 투입돼 피해 규모가 크다. 이같은 광산 산업을 혁신하고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은 중요한 현안 과제다. 스마트 시대를 맞아 로봇으로 광부를 대체해 석탄을 생산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솔루션이 제기된 배경이다.

중국 광산 종사자 중 채굴, 굴진, 운반, 점검 등 위험한 일에 종사하는 비중은 60% 이상이다. 로봇 도입이 시급하게 요구되는 분야다. 중국 탄광안전감독국은 최근 '탄광 로봇 중점 발전 목록'을 발표했다. 굴진, 채굴, 운반, 점검, 인명구조 등 5대 분류, 38종의 탄광 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로봇에 따라 역할이 다르다.

그렇다면 스마트 광산 연구가 모든 '재난'의 대안일까. 기술적 문제는 언제쯤 해결될까. 쭝궈쯔성이 중국 탄광안전감독국 '탄광로봇협동추진센터'의 쿵진화(孔晋华) 주임을 만나 탄광 로봇 개발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쿵 주임은 "이번에 발표된 '목록'의 목적은 광산 기업, 연구조직, 로봇 제조 기업, 사회 참여자가 함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탄광 안전에 필요한 중점 사안을 고려하는 것"이라며 "창업과 혁신을 독려하면서 탄광 로봇 기술이 새로운 기술을 돌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쿵 주임에 따르면 이번 목록을 통해 중국 정부는 광산 기업과 연구 조직, 로봇 제조사의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면서 전략적 개발이 이뤄지도록 한다. 광산 기업이 연구조직, 대학, 기업과 크로스오버적 협력을 통해 같이 발전할 수 있는 프레임을 짤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중국 탄광 로봇 기술 연구개발 '아직 발전 필요'

광산 사고 피해가 크고 위험이 크지만 탄광 내 투입되는 사람이 많다는 점 등에 비춰 중국 정부는 적극적으로 탄광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탄광 내 투입되는 인력을 줄이면서 위험도를 낮추고 생산 효율은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 개발을 늦게 시작한데다 인재도 부족하다. 중국 탄광 로봇은 기술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다. 쿵 주임은 "특히 탄광 로봇의 안정성과 정확도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쿵 주임은 "해외 기업의 경우 채굴 로봇 연구개발을 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중국 기업에 비해 우위를 지니고 있다"며 "일부 영역에서는 연구개발 역량이 해외 관련 기술의 정밀도와 안정성, 정확도 등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갱도 내 작업 현장의 복잡성과 예측 불가성이 크다. 로봇이 고장을 일으킬 경우 손실이 매우 큰데다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로봇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구조적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크지 않고 더 많은 검증과 피드백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탄광 로봇 연구개발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 필요

지난해 9월 3일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판공청 발간 2019 탄광 안전 개조 중앙 예산내 투자 계획 통지'를 발표했다. 이 통지에 따르면 광산 스마트 장비 확산 애플리케이션에 30억 위안(약 4976억원)의 국채 자금을 지원해 스마트 장비, 기계 등을 개발하고 고위험 작업에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쿵 주임은 "정책적으로 탄광 핵심 장비와 로봇을 개발하는 데 30억의 자금을 지원한다"며 "직접적으로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보다 시장성을 높이고 기업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로봇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탄광 로봇 기업과 협력하고 연구 조직과도 손잡아 정책적 지원아래 개발 작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표준을 제정하고 해외 기업과 협력을 도모하는 등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한다.

쿵 주임은 "탄광 로봇 연구개발 애플리케이션 기업과 조직에 관련 정책과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탄광 로봇협동추진센터가 실시간으로 탄광 로봇 연구개발을 지원해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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