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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영테크놀러지

기사승인 2018.11.02  14: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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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로봇의 일종인 3차원 납도포 검사장비(3D SPI) 세계 선두를 넘어 3차원 부품실장 검사장비(3D AOI) 시장에서도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는 (주)고영테크놀러지가 지난 5월 경기도 광교에 R&D센터를 이전하면서 또 다른 세계시장 제패를 꿈꾸고 있다. 고영테크놀러지 고광일 대표를 만나 회사의 미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새로운 R&D 센터 이전을 축하 드립니다. 기존 가산디지털 사옥은?

기존에는 가산동 건물의 3개 층 정도를 연구소 및 본사 사무실로, 광명의 아파트형 공장 2개 층을 생산센터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본사 기능과 생산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연구소 확장으로 회사 규모가 상당히 커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생산 시설은 미래까지 고려해 보면 부족할 것 같아 땅 값이 비싸지 않은 곳에 커다란 부지를 별도로 구매해 생산 시설을 옮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0년을 미리 내다 보아야 하는데 지금처럼 성장해가면 현재 생산 시설로는 턱 없이 부족해 몇 년을 못버팁니다.

   
▲가을 단풍이 멋지게 드리워진 광교에 위치한 고영테크놀러지 R&D센터

기술 유출 문제로 해외 공장을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품질이 우선이니까 품질이 되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장비를 판매하고 나서 카피하고 싶으면 얼마든 카피를 하니까 하드웨어 문제는 크지 않은데 생산 품질, 협력회사들과의 관계 등을 생각하면 쉽지 않습니다. 또 중국도 인건비가 낮지 않고, 베트남은 아직 정밀기계 분야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많은 장비 회사들이 싱가폴로 진출하고 있어 그것도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꼭 해외로 나가야 하는가 하는 나름의 소신도 있고 해서 생산 시설은 국내에 두려고 합니다. 물론 글로벌 고객들의 요구 때문에 국내에 비상사태가 발생해도 비즈니스가 중단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R&D, 생산, 영업 등 해외에서의 분야별 비상계획은 만들어져 있습니다. 

올해 매출 상황은 어떠신가요? 3000억은 넘나요?

작년에 18% 성장했고, 올해는 20% 정도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3000억을 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우리 제품이 시설 투자재이다 보니 경기 선행지표 역할을 합니다. 최근 휴대폰 산업에 대한 투자가 많이 줄어 조금은 불리한 입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자동차나 조선업종에 비해서는 훨씬 난 것 같습니다.

한국시장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변동성이 너무 큽니다. 글로벌화를 아직도 못했다는것이 유감이고 그러다 보니 너무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저희는 전 산업분야를 커버하고 있어 특정 산업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것입니다. 모바일, 자동차, 가전, 인더스트리얼, 의료, 국방 등 모든 산업을 커버하다 보니 한 산업 분야나 지역이 좋지 않으면 다른 산업 분야나 지역에서 받쳐주니까요. 모바일이 좀 줄어도 독일, 미국, 일본의 자동차 전장 회사들이 괜찮습니다. 또 데이터센터 쪽은 투자가 엄청나다 보니 네트워크 장비 회사에서 구매가 많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도 중국이 좀 여파를 받으면 동남아 시장이 늘어나는 식입니다. 이처럼 산업별, 지역별로 매출이 다변화 되어 있어 세계 정세나 환율 변동에 의한 영향이 적고 꾸준한 성장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산업별로 포트폴리오가 아주 좋으시네요.

그것이 글로벌화의 가장 큰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해 놓은 일들 중에 제일 잘 한 일이라고 봅니다. 전세계에 고객수가 2500개 이상 되니까 밸런스가 맞습니다. 장비회사치고 이러한 포트폴리오를 가진데가 많지 않습니다. 한 두군데 기업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거죠. 

올해 수출 비중은 얼마나 되나요?

국내가 아닌 곳으로 나간 것으로 치면 90%가 훨씬 넘을 겁니다. 국내 고객이지만 베트남이나 중국으로 나가는 경우 내부적으로는 국내 매출로 간주합니다. 국내 어카운트에 나가는게 한 12% 정도 됩니다. 한국 공장에는 투자를 안해 진짜 걱정입니다. 국내는 새제품 개발했을 때 시범라인 정도 설치하는 수준입니다. 베트남 공장이 수백대 구매한다면 국내공장은 수십대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R&D센터 지하에 위치한 검사장비 장비실 모습

SPI와 AOI의 매출 비중은 어떻게 되나요?

올해 전체로 놓고 보면, AOI 매출이 많이 성장하여 50:50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3D AOI가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SPI만큼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잡아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2D제품이든 3D이든 AOI시장에서 최고의 매출을 했던 회사가 오므론이라는 일본 회사인데 900억까지 했는데, 올해 우리가 그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로 시장 지배적인 회사는 이분야에서는 없을 것 같고 기술적으로 보면 3D AOI는 굉장히 혁신이었고 도전이었습니다. 

얼마전 독일의 전자관련 매체에서 인터뷰를 왔는데 고영이 SPI로 전세계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는데 왜 커다란 리스크를 안고 AOI시장에 뛰어들었냐고 묻습니다. 외부에서 볼때는 AOI 시장에 대한 고영의 도전을 아주 어려운 게임을 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3D AOI에 도전한 회사가 전세계에 몇 번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고 우리가 처음 성공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제품의 경우 처음에는 고객의 기대 수준이 바닥부터 시작해서 자꾸 올라가게 됩니다. 고객의 기대 수준을 뛰어 넘어야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합니다. 3D AOI도 처음 시장에 출시했을때는 고객이 원하는 수준이 중간이었다면 고객도 사용하면서 기대치가 점점 더 올라갑니다. 이것을 뛰어 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수준을 한참 뛰어 넘은 수준으로 고객이 기대하지 못하는 것을 먼저 제공해 줍니다. 이제 AOI는 성공했다고 봅니다. 

물론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완성하는데 별의별 기술을 다 구사했습니다. 소프트웨어팀을 완전히 바꿔 소프트웨어 연구소가 생겨났고, 인공지능(AI)연구소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검사장비 회사니까 메카트로닉스 로보틱스 기술이 첫번째고, 그 다음이 소프트웨어 기술과 머신비전 기술입니다. 머신비전이 사람대신 판단해주는 기술이니까 측정하고 머신비전 기술이 못하던 중요 문제들을 풀기위해 샌디에고에 AI 인공지능 연구소를 만들어서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했습니다. 

하이엔드 검사장비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몇 년간은 SPI 매출도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도 점유율이 50%가 넘어 별로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작년엔 20% 정도 성장 했습니다. 

SPI도 성장하고 새로운 제품도 출시되면 매출이 일어나고 하겠지만 주된 성장 요인은 향후 3년에서 5년은 3D AOI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작년에 시장 점유율이 25% 정도 였는데 올해 더 올라갔을 겁니다. SPI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으로 올라갔으니, 3D AOI도 거기까지 올라가겠죠. 그것 때문에 우리가 20% 이상의 성장은 최소한 할 것이라고 보는 겁니다. 

   
▲R&D센터 지하에 위치한 연구실 모습

전시회 가보면 검사장비 업체들이 무지 많은데요. 

일단 되는 척 하기는 쉽지만 진짜 되기는 어렵습니다. 시장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처럼 필드에서 새로운 부품이 나올때마다 엔지니어들이 i아가서 기존 것으로 안되면 바로 리얼타임으로 개발인력 투입해서 해결할 의지가 있고 능력있는 회사가 아니면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 그 다음에는 재구매를 하지 않으니까. 그런 일들을 2500개 고객을 다 돌아가면서 하며 쌓인 노하우니까 경쟁사들이 못 i아옵니다. 그런 문제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인공지능 분야는 언제부터 투자하셨고 얼마나 투자를 하신거에요?

장비업계에서 AI는 우리 회사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1등이라고 봅니다. AI쪽으로만 보면 서울대 교수님들과 먼저 시작을 했고, 그 다음에 KAIST에 공동 연구센터가 있고 미국 샌디에고에 연구소, 뉴욕주립대에 연구실이 있습니다. 인건비가 높은 미국 샌디에고에 박사급 연구원만 20명이 있습니다. 그 다음 한국에 서울대, KAIST해서 박사급만 15명 이상, 뉴욕주립대학에 5명, 전체적으로는 50명 정도 됩니다. 

고영에서 AI에 투자한게 5년 정도 되었는데 이제야 상품으로 출하 되었습니다. 그래서 AI를 사용하니까 수학적으로 풀수 없는 문제들이 풀립니다. 저도 그 파워에 놀라고 있습니다. AI와 접목하니까 3D AOI 기술을 시장에 도입해서 우리가 혁신하고자 했던 목적이 이제야 달성되었습니다. 예측보다 너무 어려웠습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이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그렇습니다. 또 하나, 우리가 한 혁명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입니다. 검사 장비 시장을 3D화 하면서 인더스트리 4.0이라는 개념이 나왔는데, 제조 공정에서 이 개념의 시작점은 모든 개별 공정을 센싱하는 것입니다. 프로세스 센서를 통해 각 공정별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모니터링하고 일정하게 컨트롤 해야합니다. 또한 잘못된 부분을 진단하고 수정하여 전체 프로세스를 최적화해야 합니다. 마운터나 프린터 회사들은 이러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습니다. 그래서 고영이 프린터 옵티마이제이션 소프트웨어를 그동안 AI 엔지니어들을 투입해서 개발해 왔고, 첫 번째 고객한테 판매했습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 사업 모델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장비만 파는 회사가 아니라 우리 비전대로 소프트웨어까지 합쳐 전체 솔루션을 판매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우리 꿈이었는데 고영의 장점은 꿈을 가지면 실행력이 뛰어난 회사라 1년, 2년 늦어질지 몰라도 해낸다는 것입니다. 이제 마운트 공정 옵티마이제이션 하고 있습니다. 마운터 회사들이 견제를 하겠지만 마운터 회사들은 우리 옵티마이제이션 엔진을 넣어 큰 패키지로 팔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호 협력관계를 가져 가려고 하고 있고 글로벌한 마운터 회사들도 우리한테 굉장히 협력적입니다. 

   
▲임직원을 위한 체력 단련실
   
▲임직원들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무료 카페

새로운 투자계획이나 제품 계획은?

우린 10년 뒤를 내다 보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굴지의 전자회사 요청으로 기계 가공물의 3차원 기계 부품 검사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상당한 매출을 기대 했는데 여러 문제로 잠시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다른 분야에서도 쓸수 있어 현재 자동차 부품회사, 모터회사 등 기계와 전자가 섞여 있는 부품을 인스펙션 해야 하는 회사들과 프로젝트 여러 개를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기계가공품에 인스팩션하는 장비는 우리가 최초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기계부품 검사장비를 MOI(Machining Optical Inspection)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공작기계 산업이 전자산업과 비교하면 시장이 훨씬 크기 때문에 미래 제품으로 상당히 기대가 큽니다. 3년 후에는 매출액이 3D AOI, SPI, MOI가 비슷하게 나오게 하는 것이 숙제이기도 합니다. 

   
▲R&D센터 지하에 위치한 수술용 로봇 연구실 모습. 최근 새로 개발된 제품이라 보안상 전체 로봇 모습을 촬영할 수 없어 아쉬웠다. 

MOI 다음으로는 수술용 로봇인데 국내시장은 이미 인증을 받았고. 임상이 상당히 진행되어 마무리 단계입니다. 굉장히 반응이 좋아 국내에 판매해도 되지만 내년부터 의료수가를 적용받게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증하는데 임상이 필요 없지만 임상을 하면서 피드백을 받아 제품을 수정했습니다. 의료용 로봇은 사실 타겟이 국내시장 보다는 미국과 중국 시장입니다. 그래서 미국 중국은 동시에 올해 데뷔전을 치루었습니다. 몇주 전에 미국 휴스턴에서 대표적인 병원 신경외과 수뇌들을 모셔 발표회를 했습니다. 피드백이 엄청 좋을 정도로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침대 부착형인데 아이디어도 좋고 처음 제품 보다 완성도도 훨씬 높고 사용성이 좋아졌습니다. 신경외과용 로봇은 최소침습으로 플랜드된 위치에 정확히 들어가야 합니다. 아주 정밀한 정확도가 로봇의 생명입니다.

저희 로봇은 12개의 파라미터가 있어 정확히 임무를 수행합니다. 로봇의 대부분이 침대 아래쪽에 있고 수술대 위로는 바 하나만 올라와 있어 수술하는 데 방해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또 로봇 끝의 절대 정밀도를 기계 파라미터에 의존하지 않고 2개의 3D센서가 합니다. 기존 제품들은 로봇의 정밀도를 로봇 바디로부터 계산해냅니다. 수술실 환경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을 쓰는 경우에는 절대적인 정밀도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얼마전 중국의 내노라하는 신경외과 의사 대표분들 대여섯명이 발표회에 와서 제일 먼저 한일이 침대를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명이 둘러서서 수술하다 누가 잘못해서 침대 한번 툭 건드리면 파라미터 다시 계산해야 하는데 그게 수술실에서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고영 R&D센터 입구 모습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제가 봤을 때 몇 년뒤를 보면 의료 로봇 시장 역시 중국의 수요가 미국보다 클 것 같습니다. 병원을 당에서 만든 병원 밖에 없었는데 최근 민자 병원들이 지어지고 있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런데 병원만 지으면 뭐합니까. 의사, 간호사가 모두 많이 부족하니 자동화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해결 방법은 로봇밖에 없습니다. 로봇을 쓰면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훨씬 줄어듭니다. 그것을 로봇이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어느정도 만회 할수 있을테니 로봇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 중국도 수술용 로봇에 대한 연구가 굉장히 활발한데 아직 완성할만한 기술이나 로봇수준이 아닙니다. 

이제 중국과 미국에 동시 인증 작업을 시작합니다. 알고 계시듯이 우리 로봇은 의사 선생님들이 주도를 하셨고, 국책과제를 발의하신 분들이 의사선생님들입니다. 충실히 그분들 의견을 따르고 우리 기술을 그분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데 쓴거지 우리가 기획에 참견한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미국 의사분들도 좋아 하십니다. 인증은 한국에서 받아봤기 때문에 미국인증 중국 인증 어렵게 보고있지 않습니다. 의료기기 제조업 적합성인증(GMP)을 받아야 하는데 그 기준이 최근 바뀌어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지금 그것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 하반기 미국 FDA 승인 신청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일부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생산은 어디서 하고 별도 의료로봇 회사를 만들 계획은?

본사로 사용하던 가산동 한층에 의료생산센터가 꾸며져 있습니다. 그곳에서 할 예정입니다. 별도 자회사를 만드는 부분은 궁극적으로는 그렇게 되어야겠지만 최소한 스스로 먹고 살 정도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분리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R&D센터 옥상에 위치한 직원 휴게 공간 모습. 최신 흡연실 등을 갖추고 있다. 단풍 모습이 아름답다. 

M&A를 통해 몸집을 키울 생각도 있으신가요?

기회가 있으면 하겠죠. 물론 회사 규모가 있으니까 성장의 주가 M&A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기술을 갖고 있거나 회사의 비즈니스를 둘이 합쳤을 때 시너지효과가 굉장하다면 당연히 M&A를 할 것입니다. 그런 기회를 잡기 위해 실리콘밸리에 오피스 시설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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