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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운영하는 중국의 완전 무인 슈퍼마켓

기사승인 2018.10.18  08: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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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우한 '코봇' 개발 및 도입

   
 
중국 우한에 로봇이 물류부터 판매까지 모든 일을 담당하는 무인 슈퍼가 등장해 영업에 들어갔다.

중국 광구둥(光谷东)에 소재한 우한미래과기성(武汉未来科技城)에 지난 12일 파란색의 작은 상점이 문을 열었다. 완전한 무인(無人) 슈퍼다. 점장이 로봇이다. 로봇 점장이 분류원, 판매원, 그리고 재고관리원까지 맡는 일당백 직원 역할을 한다.

이 무인 슈퍼는 우한 미래과기성 내 인공지능(AI) 기업인 코봇(COBOT:武汉库柏特科技有限公司)이 개발했다. 코봇은 '미니스토어(Ministore)'라 이름을 붙인 무인 슈퍼 문을 열고 사람의 모든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도록 했다.

대부분 시중 무인 슈퍼는 상품을 출하할 때 사람들이 스스로 지불하도록 한다. 하지만 물류 운송이 되기 전 창고 환경에 대한 물품 재고, 분류, 포장 등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분류와 운반 작업은 전체 원가의 90%를 차지할 정도다. 인력의 절반이 여기에 투입돼야 한다.

하지만 코봇이 내놓은 무인 슈퍼는 로봇이 이 업무를 자동으로 담당할 수 있게 했다. 예컨대 예전의 슈퍼에서 일련의 신선 식품을 판다고 하면 유통기한이 다돼가는 상품 부터 판매해야 하는데, 코봇의 무인 슈퍼에서는 모든 상품이 입고될 때 해당 정보와 로봇의 시스템이 자동으로 연결된다.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유통기한이 다돼가는 상품부터 찾아낸다. 자동으로 이 상품부터 출고해 재고를 관리할 수 있다.

새로운 상품을 보충할 때 역시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상품을 찾아 매대에 올려놔야 했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 필요한 상품이 매대에 채워지며 로봇이 자동으로 상품을 매대에 가져다 놓는다. 소팅 정확도가 99%에 이른다.

코봇의 무인 슈퍼 관계자는 "코봇의 무인 슈퍼는 스마트 분류(Sorting) 시스템 관제를 통해 로봇이 주문된 상품을 토대로 즉각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전했다. 만약 생수 한 병을 사려고 하면 3D 카메라가 0.1초 속도 만에 스캔을 하며 고속으로 데이터를 처리해낸다. 로봇이 어떤 브랜드의 생수인지 인식해 소팅해낸다.

이를 통해 진정한 무인화를 가능케했다. 결국 로봇이 점장 역할까지 하면서 물류 담당자 역할에 판매원 역할, 그리고 재고 관리 담당 직원 역할까지 하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코봇의 무인 슈퍼가 진정한 무인 슈퍼로서 재고 물류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왔다고 분석한다. 사발면과 생수를 비롯해 약 38종의 2100건 상품 재고가 무인 슈퍼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당일 저녁 7시까지 이미 187개 상품이 로봇의 소팅에 의해 소비자에 팔려나갔다.

코봇은 설립 2년이 채 안됐지만 이미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수 억 위안 규모의 투자를 받았으며 지난해 2월 둥후까오신구의 우한미래과기성에 둥지를 텄다. 코봇 관계자는 회사가 향후에도 다양한 산업용 로봇의 브레인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며 알리바바그룹의 차이냐오네트워크 등 물류 기업의 로봇 창고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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