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폼 스튜디오'와 협력 추진
스웨덴 가구업체인 이케아(Ikea)가 자율주행 자동차에 관한 새로운 컨셉을 발표했다. 웨이모,테슬라 등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을 소개했다.
이케아는 미래의 자율주행자동차가 오늘날의 자동차와는 다른 목적에 봉사할 것으로 예측했다. 언젠가는 자율주행자동차가 호텔, 사무실, 쇼핑몰, 식료품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새로운 자율주행자동차 개념을 설계하고 있다는 것. 용도에 따라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면 자율주행자동차가 직접 고객들에게 다가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케아 ‘스페이스 10 스튜디오’는 '폼스튜디오(Foam Studio)'와 협력해 ‘스페이스 온 휠스(Space on wheels)’라는 개념을 설계하고 있다.
이케아는 ‘스페이스 온 휠스(Space on wheels)’라는 큰 개념하에 ‘호텔 온 휠스(hotel on wheels)’, ’오피스 온 휠스(office on wheels)’, ‘카페 온 휠스(cafe on wheels)’, ‘헬스케어 온 휠스(health care on wheels)’,‘팜 온 휠스(farm on wheels)’, 숍 온 휠스(shop on wheels) 등 하부 개념을 만들었다. 출장 중에 잠잘 곳이 필요하면 호텔 온 휠스를 호출하고 의사를 만나려면 병원에 가는 것이 아니라 병원과 의사들이 직접 찾아온다. 또 출근 길에 교통 체증이 심하면 오피스 온 휠스를 불러 출근하면서 근무를 볼 수 있다. 물건이나 식품을 구매하려면 숍 온 휠스, 팜 온 휠스를 호출한다.
이케아가 이 같은 자율주행자동차를 직접 개발할지에 관해선 아직 분명치 않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