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러닝 강화 학습 기술 채택
중국 기술로 완성된 탁구 로봇이 탁구 선수 이상의 실력을 뽐내 화제다.
18일 중국 로봇 기업 시아순(SIASUN)의 2세대 탁구 로봇 '퐁봇(PONGBOT:庞伯特)'이 모습을 드러냈다. 퐁봇은 핑퐁 로봇(pingpong robot)의 줄인 말이다.
1세대 탁구 로봇과 비교해 2세대 퐁봇은 더 민첩하고 지능적이라고 시아순은 설명했다. 딥러닝 강화 학습 모델을 채택했다. 스스로 능동적으로 학습해 탁구를 치는 상대방이 공을 받아내는 방식과 공의 궤적 등을 분석할 수 있으며 이에 맞춰 리시브할 수 있다.
중국 최대 산업로봇 기업 시아순이 개발한 이 로봇은 탄소섬유 재료를 채택했으며 기존 제품보다 더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설계했다. 탁구를 칠 수 있는 구역 전면을 커버할 수 있다. 경량화 설계를 통해 로봇의 '말단'이 리시브를 위해 반응하는 속도도 단축시켰다.
또한 2세대 탁구 로봇은 스테레오 방식의 입체적 시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빠르게 탁구공의 궤적을 추적, 로봇의 반응 속도를 높였다. 1세대와 비교할 때 시각의 인식 기능이 한층 안정화됐다.
시아순은 2세대 탁구 로봇 퐁봇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다른 산업용 로봇 기업이 내놓은 탁구 로봇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탁구 선수에 맞춤형으로 개발된 훈련 로봇이다. 향후 퐁봇은 인공지능(AI) 개발 플랫폼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제휴 = 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