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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최초 튜링상 수상자, "인공지능이 전쟁을 없앨 것"

기사승인 2018.09.20  09: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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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상하이 '2018 세계 인공지능 대회'에서 발표

   
 
인공지능(AI) 업계의 세계적인 권위자가 중국 상하이를 찾아 '전쟁의 소멸'을 예언했다.

'라즈 레디(Raj Reddy)'  미국카네기멜론대학의 컴퓨팅사이언스 종신 교수는 상하이에서 열린 '2018 세계 인공지능 대회'에 참석해 "인공지능이 인류의 자원을 풍족하게 만들어 전쟁을 자연 소멸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인으로 처음으로 튜링상(Turing Award)을 수상한 라즈 레디 교수는 2009년부터 중국공정원 외국인 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레디 교수는 '인공지능 위협론'에 맞서 '긍정'과 '번영'의 키워드를 내세웠다. 지난 수 백년 간의 역사를 봤을 때 전쟁은 '타인의 자원'을 빼앗기 위해 시작됐지만 앞으로 인공지능이 전 인류의 자원을 풍족하게 해주면서 전쟁의 소멸이 일어나게될 것이란 주장이다. 지난 60여 년간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현하면서 인류의 생활은 크게 바뀌었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무수한 생명을 빼앗겼다.

이에 대해 레디 교수는 "재앙과 상해를 가져오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인류의 착오"라며 "이로 인해 기술 발전의 과정에서 우리는 법규와 관리감독 및 사회의 규율을 보증해야 하며 재앙이 일어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이 바로 이를 위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레디 교수는 향후 인공지능이 미래에 광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레디 교수는 "실시간, 쌍방향적인 언어 통역 기술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이 이미 수 년간 높은 기술력을 축적했다"며 "언어 통역 기술이 세계의 문맹 인구에 행복을 가져다주면서 저학력층이 실시간으로 교육을 받고 디지털 은행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터넷 투표를 하고 엔터테인먼트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컨대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고 마윈의 전자상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란 이야기다.

이러한 움직임은 사회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놓을 전망이다. 20년 이내 언어 통역 기술이 인터넷 사용 인구를 두배로 늘려주면서 경제 효용을 세배 가량 높여주고 글로벌 GDP를 4~10배 가량 확대시킬 것으로 레디 교수는 내다봤다.

인공지능이 인류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하면서 기존에 할 수 없었던 일들을 가능케할 것이란 기대다. 레디 교수가 이전에 제시했던 일명 '인지 증폭기'가 향후 수 년내 인류의 생산력을 높이면서 부를 창조해낼 것으로 예상했다.

레디 교수는 인류가 향후 일종의 '보호 천사'로서의 인공지능을 개발해 태풍, 해일, 지진, 교통사고 등 문제로 부터 인류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레디 교수는 1937년 인도에서 태어났으며 1956년 스탠포드대학에서 컴퓨팅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1994년에 에드워드 파이겐바움(Edward Feigenbaum)과 튜링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인 명성을 떨쳐왔다. 특히 언어이해, 이미지 인식과 로봇 등 영역에서 5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분야 전문가로서 다양한 산학계에 전방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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