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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AI는 '기계지능'이지 '인공지능' 아니다"

기사승인 2018.09.18  14: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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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세계인공지능 대회'에서 강연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이 인공지능(AI)의 의미를 되새겨야한다고 주장했다.

17일 '2018 세계인공지능대회'가 열린 상하이 시안예술센터에서 알리바바그룹 마윈 회장은 강연을 통해 "AI란 단어는 '기계지능'이지 '인공지능'이 아니다"라며 "인류 스스로 과장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AI는 기술이며 미래 세계를 인지하고 자신을 인지하는 하나의 방식이자 미래 생활 방식'이라고 정의한 마 회장은 이날 보다 능동적으로 AI의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관점을 밝혔다.

마 회장은 "자동차의 발명은 사람의 두 다리를 모방한 것이 아니며 컴퓨터가 사람의 뇌처럼 사고하지 않는다"며 "기계는 반드시 스스로 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계는 지능만을 가질뿐이며 인류의 지혜는 영원히 보유할 수 없다고 예를 들며 인류의 창의성을 강조했다. 기계는 반도체를 가질 뿐이지만 인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또 마 회장은 "기계가 인류의 직업을 대체한다는 점에 대해 걱정하지 않으며 인류 자체의 지혜가 성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우려할 뿐"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은 간단한 기술의 변화라기 보다 생산력과 생산 관계의 변혁을 가져오는 대상이며 이러한 변혁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란 의견도 내놨다.

마 회장은 우선 이를 위해 모든 생활을 데이터화하면서 기존 제조업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시대를 맞아 제조업이 보다 개성화되고 미래 제조업이 서비스 자체와 체험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람들의 체험과 서비스는 AI로 대체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핀테크(FinTech)란 단어는 '테크핀(TechFin)'이라고 불려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마 회장은 "우리의 미래에는 데이터 기술로 나쁜 일을 예측해야 한다"며 "예측은 금융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며 이는 세계의 미래에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의 인터넷 금융은 위험을 낮추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의 P2P 등도 AI를 통해 위험을 통제하면서 진정한 인터넷 금융 시대가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전통 산업의 경우 데이터 시대를 맞아 큰 변화를 맞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마 회장은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생산력"이라며 "반드시 새로운 생산관계로 서로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혁신을 위해 기술도 개발해야 하지만 정부의 운영 방식도 함께 발맞춰 나가야한다는 입장도 더했다. 마 회장은 "비행기가 막 출발했을 때는 많은 사고가 있을지라도 정부가 항공산업을 소멸시킬수는 없다"며 "정부는 핵심 교통 안전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하며 산업을 없애는 것은 쉽지만 부흥하는 것은 어렵다"고 부연했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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