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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당으로 파고드는 로봇

기사승인 2018.08.16  11: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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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 '허마 로봇식당' 등 속속 도입

   
 
작은 로봇 직원이 테이블 앞으로 다가와 유리 덮개가 들어올려지면 잘 익혀진 새우요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곧 "맛있게 드세요"란 음성이 들린다. 알리바바의 '미래 식당'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로봇 직원이 이미 서빙을 하고 있다.

최근 해외 언론이 중국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이 일상에 깊이 파고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중심에 있다. 알리바바 산하 '허마(盒马) 로봇식당'에서 로봇이 직원을 대체해 효율은 높아지고 인건비는 낮추기 위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당수 서빙 직원이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란 데 이미 이견이 없는 상태다. 상하이의 경우 서빙 직원의 월급이 평균 1만 위안 가량인데, 한개의 중급 규모 식당에서 연 수십만 위안의 인건비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봇의 경우 이만큼의 원가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휴가도 필요없다.

향후 허마 로봇 식당과 같은 모델의 보급은 물론 일반 가정에도 로봇의 침투가 빨라질 전망이다. 일본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징둥그룹은 사람이 없는 로봇 식당을 개점할 계획이다. 손님이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하면 요리부터 서빙까지 모두 로봇이 담당한다. 무인기가 배송까지 맡는다. 징둥은 오는 8월 첫번째 매장을 낸 이후 2020년까지 1000여 개의 매장을 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외 언론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이같은 추이가 기업의 원가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베인앤컴퍼니의 제이슨 딩(Jason Ding) 파트너는 "이전에는 모든 이가 고속 성장을 추구했지만 경영상 원가 절감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적합한 업종에서 큰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생활 수준이 높아질수록 로봇이 일상에서 담당하는 영역이 넓어질 것이며 청소와 배달에서 더 나아가 '동반자'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상하이교통대 로봇학 교수에 따르면 아직 로봇의 원가가 높기 때문에 단기간 내 보급이 이뤄지진 않겠지만 인건비의 상승을 로봇 애플리케이션이 보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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