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업체와도 협력 확대
중국 바이두가 자사 음성인식 인공지능 ‘두어OS(DuerOS)’를 채택한 기기의 설치대수가 1억대를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두의 두어OS가 아마존의 알렉사, MS의 코티나,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를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한 것이다. 바이두의 두 OS를 채택한 기기는 6개월전에 5천만대를 돌파했다. 6개월만에 배가 증가한 것이다.
바이두의 두어OS는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 API, 턴키 솔루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OEM업체들은 자신들이 생산하고 있는 제품(스마트 스피커, 냉장고, 세탁기, 셋톱박스 등)에 두어OS를 채택하고 있다.
현재 바이두는 200개 파트너사들과 제휴해 110개 제품에 두어OS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개발자들은 두어OS를 통해 접근할수 있는 스킬(skill)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마존이 알렉사로 구동되는 스킬들을 통해 알렉사 생태계를 확장하는 방식을 따라가고 있다. 바이두 자체의 스마트 스피커는 올해 6월에야 출시됐다.
'벤처비트'에 따르면 바이두는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 비보, 오포 등과 두어OS를 확대하기위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콘티넨탈 호텔그룹과 음성 인식 인공지능 서비스를 호텔에 도입하는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