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캘리포니아대 학생들 개발
사람들은 신발 끈을 묶거나 푸는데 큰 고민을 하지 않는다. 몇 번 손동작을 하면 신발 끈을 바짝 죄거나 풀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동작을 하는 게 간혹 매우 귀챦은 일일 수 있다. 특히 등산화를 조이거나 푸는 일은 여간 번거롭지 않다.
나이키는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신발의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신발 끈을 조이거나 느슨하게 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나이키 하이퍼어댑트(Nike HyperAdapt) 1.0’이란 제품이다.
▲ 나이키의 하이퍼어댑트 1.0
앞으로는 신발 끈을 자동으로 묶거나 푸는 로봇이 등장해 가정 마다 한 대씩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IEEE 스펙트럼‘ 등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대 데이비드 엔지니어링학부 학생들은 600달러의 비용을 들여 신발끈을 스스로 묶는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2개의 모터와 기어 장치, 그리고 신발끈을 매는 막대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로봇은 막대기들이 움직이면서 신발 끈을 매는 고난도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 로봇이 상용화될 수 있다면 신발 끈을 매기위해 허리를 꼬부리고 앉는 동작은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