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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송전시설 활용해 드론 고속도로 구축

기사승인 2018.07.18  15: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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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린-라쿠텐과 실증 실험 성공

   
 
도쿄전력 산하 벤처기업인 ‘도쿄전력벤처스’와 지도정보 솔루션 업체인 ‘젠린(Zenrin)’, 전자상거래 업체인 라쿠텐 등 3개사가 공동으로 드론 고속도로(하이웨이)를 활용한 드론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라쿠텐 가입자가 주문한 상품을 도쿄전력의 송전탑을 따라 구축된 드론 고속도로를 이용해 드론 배송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드론 고속도로’는 드론의 비행 경로를 인프라 측면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하늘의 산업혁명 로드맵 2018’에도 소개되어 있는 개념이다. 안전 비행 인프라 구축 실현을 위해 5만개 송전 철탑, 1만 5000km 송전선을 보유하고 있는 도쿄전력그룹의 도쿄전력벤처스와 일본 전국의 주택지도 데이터를 갖고 있는 젠린이 업무 제휴를 맺었다. 송전 철탑, 송전선 등 인프라 데이터와 젠린이 개발하고 있는 ‘하늘의 3 차원지도’를 융합해 안전하고 편리한 드론 고속도로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올해중에 관동(関東)에 여러 테스트 코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 실험은 라쿠텐 회원을 대상으로 사이타마현에서 진행됐다. 사용된 드론은 완전 자립 제어 타입으로, 자율제어 시스템 연구소와 라쿠텐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송전 철탑을 따라 드론 전용 고속도로를 만들고 젠린의 3차원 지도를 이용해 철탑에 따라 비행경로를 만들었다. 설비에 접촉이 예상되는 범위는 철탑을 촬영 및 계측해 지도에 반영했다. 이어 경계선으로 둘러싸인 가상의 위험 지역을 ‘지오 펜스’로 설정했다.

비행 코스의 총연장은 3km이며 고저차는 300m이다. 안전한 비행을 지원하기 위해 철탑에는 ‘기상 관측 센서‘, 풍향과 풍속을 측정하는 ’도플러 라이더‘를 부착했다. 기상 조건에 따라 자동 비행 제어가 가능하며 풍속이 10m 이상이 되면 드론 기체가 호버링하면서 대피 행동을 취한다.

이번 실증 실험에선 라쿠텐의 상품 주문앱을 스마트폰에서 조작해 약 3km 떨어진 곳에 있는 산장에 도시락을 주문하면, 드론에 도시락을 실어 드론 고속도로를 따라 배송을 실시했다. 드론은 드론 고속도로를 향해 상승하고 약 3km의 거리를 비행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드론 고속도로를 벗어나 착륙하고 도시락을 내려놓고 다시 드론 고속도로로 복귀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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