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FR, ‘월드 로보틱스 리포트 2018’ 발표
지난해 전세계 산업용 로봇 판매대수가 38만550대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로봇연맹(IFR)이 발표한 ‘월드 로보틱스 리포트 2018’에 따르면 글로벌 산업용 로봇 판매대수는 지난 2016년 29만4300대에서 29% 증가한 38만550대에 달했다.
이처럼 산업용 로봇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은 중국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2017년의 경우 전년대비 58% 증가했으며 미국과 독일은 각각 6%와 8% 증가했다.
▲ 연도별 산업용 로봇 보급대수(단위 천대)
▲ 중국의 연도별 산업용 로봇 판매대수
산업별 판매 실적을 보면 자동차산업이 전년대비 21% 성장한 12만 5200대를 기록했다.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금속 산업으로 전년대비 54% 성장했다. 전기/전자산업과 식품 산업은 각각 27%와 1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산업용 로봇 판매대수 '톱5' 국가
지역별 판매 실적을 보면 아시아 지역이 가장 강세를 보였다. 중국은 13만 8천대의 산업용 로봇을 지난해 판매했으며 이어 한국(4만대),일본(3만8천대)순이었다. 미국과 독일은 각각 3만3천대와 2만2천대를 판매했다.
▲ 산업분야별 로봇 판매(단위:천대)
IFR 준지 츠다 회장은 “산업용 로봇의 성장은 전세계적으로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디지털화, 단순화, 인간-로봇 협동이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 지역별 판매대수
IFR은 이번 보고서에서 사용자의 로봇 인터페이스와 프로그래밍이 직관적으로 변하면서 단순화되고 있으며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맞춰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의 융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