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D센터ㆍ생산라인 글로벌 표준 지향
유진로봇은 17일 창립 30주년과 송도 신사옥 준공을 기념해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R&D센터와 생산시설, 로봇전시관, QA테스트룸 등 주요 시설을 국내 언론에 공개했다. R&D센터와 QA테스트룸 등을 국내 언론에 공개한 것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로봇 기술력과 품질 관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 유진로봇 송도 신사옥 전경
유진로봇의 30년 역사를 대변하는 R&D센터는 유진로봇의 미래를 책임지는 심장부라고 할 수 있다. 이날 공개한 R&D센터에선 로봇 청소기들이 국제 표준규격에 따라 만들어진 테스트 공간을 이동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핵심은 로봇들이 자신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 지도를 실시간으로 작성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정확한 실내 위치 측정을 위해선 GPS와 달리 SLAM 기술과 유진이 자랑하는 ToF센서 기술이 중요하다. 로봇 청소기 시연 과정에선 ‘납치(kidnapping)’이라는 과정을 선보였다. 로봇 청소기를 갑자기 손으로 들어올리면 위치를 확인할 수 없는데 청소기를 다시 지면에 내려놓으면 바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 박성주 사장이 로봇 청소기의 테스트 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 로봇 청소기 내구성 테스트 시설
▲고카트 테스트 시설
▲ 테스트중인 고카트
R&D센터에는 야간 환경을 상정한 테스트 공간도 마련됐다. 조명이 어두운 곳에선 로봇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게 힘든데 유진로봇의 센서 기술력은 주변의 어두움을 극복할 수 있다. QA테스트룸은 로봇 청소기를 장시간 작동해보는 내구성 테스트 공간, 물류 로봇인 고카트(Gocart) 테스트 공간 등이 마련됐다.
▲ 로봇청소기 오메가 테스트 모습
▲ 유진로봇 신사옥 생산시설
생산라인도 공개됐다. 현재 로봇 청소기를 주로 생산하지만 앞으로 다양한 로봇을 생산할 계획이다. 다양한 제품을 동시에 생산할수 있는 여유 공간도 확보했다. 향후 추가로 생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연 1만대의 로봇을 생산하고 있는데, 향후 3만대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 로봇청소기 생산 작업 모습
이날 유진로봇이 개발한 다양한 서비스 로봇들이 전시된 로봇 전시관, 바리스타가 제조한 커피를 자율주행 물류배송로봇 고카트(GoCart)가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 주는 로봇 카페도 선보였다.
▲ 고카트(GoCart)가 직접 테이블로 배달 하는 모습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