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바바 산하 연구기관 '달마원'에 연구 인력 확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전용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중국 인민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 산하 연구기관인 ‘달마원(達摩院:다모 아카데미)’은 영상비디오 분석,머신러닝 등 인공지능 추론 계산 등에 적용할수 있는 신경망 칩인 ‘알리-NPU(Ali-NPU)’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반도체는 가격 대비 성능비가 기존 제품의 40배에 달한다.
알리바라는 이 칩을 상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해 컴퓨터 효율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지 분석, 동영상 식별, 클라우드 컴퓨팅 등 분야에 활용한다.
알리-NPU는 알리바바내 기기스마트 기술실험실 등에서 그동안 인공지능 영역에서 축적한 대량의 알고리즘 모델의 장점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인공지능 알고리즘 모델을 기반으로 미세구조 및 명령집합 기술을 실현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출시된 CPU와 GPU 아키텍처 AI칩의 10배에 달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제조비용과 전력 소비가 기존의 절반에 불과해 가격 대비 성능이 40배에 달한다는 것. 앞으로 이 칩은 점차 높아지는 동영상과 이미지 처리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알리바바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능을 더욱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알리바바 산하 달마원은 인공지능 연구팀을 구성, 상하이와 미국에서 수십명의 인공지능 R&D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00명으로 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알리바바는 베어푸트네트웍스(Barefoot Networks), Kneron(耐能), ASR(翱捷科技) 등 반도체 기업에 투자했다. 한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PWC)이 발표한 ‘2017 전세계 이노베이션 1000 리서치’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해 25억 달러의 자금을 연구개발 부문에 투입, 중국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