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소비자 52%, AI기기 '구매 계획'
인공지능(AI) 기기를 출시할 기업이 있다면 중국 시장을 최우선에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발표한 '2018 글로벌 소비자 인사이트'에 따르면 AI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이었다. AI 기기를 구매할 계획을 가진 응답자 비중도 2위를 차지했다.
PWC 조사에 참여한 27개 국가의 2만2천여명의 소비자 중 로봇과 자동 음성비서 및 스피커 등을 포함한 AI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비중은 전체 응답자의 10%에 불과했다. 32% 가량의 응답자가 'AI 기기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중국의 경우 21%의 응답자가 이미 1개 이상의 AI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기기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것이다. 중국인 응답자 중 52%가 AI 기기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2위인 베트남 역시 19%의 응답자가 이미 1개 이상의 AI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49%로 비교적 높았다.
▲ 인공지능 디바이스 보유 여부및 관심도
기기 보유 비중 기준 3위는 인도네시아(18%), 4위는 미국(16%), 5위는 태국(15%), 7위는 브라질(14%) 순이었다. 프랑스, 영국, 폴란드, 이탈리아가 뒤를 이었다. AI 기기 구매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브라질(59%)이었으며 그 뒤를 중국(52%), 인도네시아(49%), 베트남(45%), 태국(44%) 등이 이었다.
▲ 인공지능 디바이스 보유 톱10
▲ 얼리어댑터의 특성
아직 음성 교류 등 서비스가 시작 단계인 만큼 향후 발전과 상용화 정도에 따라 이같은 AI 기기 소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은 전체 응답자 중 58%의 사용자가 AI 기기 구매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 드론 활용 상품 배송 이용 가능성
선진국의 AI 기기 수요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미국, 영국과 프랑스의 경우 15% 가량의 응답자만 기기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robot@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