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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와 스타스카이의 자율주행 대형 트럭 비전

기사승인 2018.03.15  1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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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스카이,2100만 달러 투자 유치

로봇 택시가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다른 종류의 자율주행차가 먼저 상용화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빅릭(big rig, 트레일러 두 대를 연결한 트럭)’을 포함한 트럭은 미국 화물의 70% 이상을 실어나르고 있으나 5만명의 장거리 트럭 운전자 부족에다 운전자 노령화, 신규 인력 채용 미흡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최근 글로벌 기업 우버와 스타트업 ‘스타스카이 로보틱스(Starsky Robotics)’의 자율 주행 트럭 비전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자율 주행 트럭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계획에서 들고 날 때의 접근방식은 양사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스카이의 비전: 트럭 운전자가 원격 제어센터에서 운영

   
▲ 스타스카이
스타스카이는 2주 전 플로리다 고속도로에서 인간 운전자없이 프레이트라이너 캐스캐디아(Freightliner Cascadia) 트럭의 7마일(11.2km) 자율 주행 테스트를 완료했다. 스타스카이의 CEO겸 공동 창업자인 스테판 셀츠-악스마허(Stefan Seltz-Axmacher)는 "우리의 목표는 올해 정규 무인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라며 "운전자 없는 트럭이 화물을 정기적으로 도로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한다. 스타스카이는 자율 주행 기술 외에도 원격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들은 시연 트럭이 고속도로를 어떻게 드나들고 향후 어떻게 운영할지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스타스카이는 독특한 계획을 갖고 있다. 트럭 운전사를 고용해 원격 제어센터에 앉게한 다음 비디오 게임과 같은 컨트롤을 사용해 트럭을 유통센터와 고속도로 사이를 오가게 만든다는 것이다. 원격 운영자는 또한 장거리 여행의 일부를 모니터링해 차선 병합 및 다른 도로간 이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셀츠-악스마허는 "트럭은 탑승용이 아닌 화물 운반이 주목적이고 주로 장거리를 가기 때문에 사람이 트럭을 운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한다. 연료 문제는 어떨까. 풀서비스 주유소가 많이 있어 주유원들이 급유뿐 아니라 타이어 공기압과 오일 레벨을 점검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스타스카이는 총 2100만 달러(약 223억원)의 펀딩에 성공했으며 샤스타 벤처스(Shasta Ventures)가 자금 조달을 주도했다. 샤스타 벤처스의 임원 로브 코니비어(Rob Coneybeer)는 "트럭 업계는 현재의 모든 일자리를 다 채울 수 없다"며 "물품 운송은 언제나 필요하지만 노동력 부족 심화로 장기적인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플로리다, 텍사스, 테네시, 애리조나, 네바다주 등은 모두 자율주행 트럭을 허용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현실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운전자없는 자동차를 허용한 캘리포니아주 법안은 아직 1만 파운드(약 4.5톤) 이상의 차량은 커버하지 않고 있다. 조만간 자율주행 트럭에 대한 법안을 만들 계획이며 일부 자율 주행 트럭은 테스트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다.

스타스카이에는 2대의 트럭과 4명의 트럭 운전사가 있으며 그 중 2명은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외곽의 원격 조정 센터에서 근무한다. 나머지는 테스트 드라이버이다. 셀츠-액스마하 CEO는 "스타스카이는 장기적이고 견고한 전략 파트너십을 통해 정상적인 트럭보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으나 금액이나 회사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버의 비전: 사람이 시작과 끝에 개입하는 전송 허브 모델

우버는 최근 애리조나주에서 백업 운전자가 탑승한 가운데 자율 트럭으로 화물을 운반했다. 전송 허브 모델이라고 부르는 이 방식은 일반 트럭의 트레일러에 적재한 화물을 사람이 운송 허브로 인도하면 여행의 장거리 고속도로 구간은 자율 주행 트럭에 트레일러를 연결하는 식이다. 반대로 목적지 근처에서는 다른 운송 허브로 이동해 다시 인간 운전자의 트럭에 연결해 배달 지점으로 가져간다. 우버는 "이는 자율 주행 트럭 기술과 운송 산업의 미래에 큰 발전을 가져온 것"이라고 강조한다.

‘엠바크(Embark)’라는 산 마테오(San Mateo)의 스타트업은 우버의 방식과 유사하지만 트레일러가 연결되는 트럭이 바뀌는 대신 운전자가 타고 내리는 식의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18륜 구동차를 고속도로 옆의 환승 지역으로 운전하면 그 이후에는 자율 주행 단계이다. 그리고 여정의 마지막에 트럭이 도로변에 정차하면 인간 운전자가 다시 탑승해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우버는 자율 주행 트럭 스타트업인 오토(Otto)를 인수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거래로 인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와 영업비밀 관련 소송이 있었지만 지난달 타결이 됐다. 오토는 2016년에 버드 와이저 맥주 운반 과정을 콜로라도 고속도로 120마일(약 193km)을 테스트한 적이 있다. 운전자는 뒤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우버는 자율 트럭 이외에도 트럭 운전자와 적재물을 조정하는 우버 프레이트(Uber Freight)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이외에도 테슬라, 볼보, 다임러 및 피터빌트(Peterbilt)를 포함한 많은 회사들이 자율주행 트럭을 연구하고 있다. 마운틴뷰의 펠로톤(Peloton)은 하나 이상의 트럭(운전자 유무에 관계없이)이 인간 운전자와 함께 선두 트럭을 따라가는 또 다른 군집 주행(platooning) 접근법을 고안했다.

조인혜 ihcho@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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