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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드론 비행 소음을 꿀벌 소리로 착각?

기사승인 2018.03.12  17: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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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벌은 코끼리의 천적

   
 
아프리카 코끼리들이 가장 싫어하는 동물은 무엇일까. 사자도 아니고 쥐도 아니다. 바로 꿀벌이다. 꿀벌은 벌침을 쏘아 코끼리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코끼리의 습격으로 농작물의 피해를 입는 일부 농촌에선 농작물 주변에 벌집을 펜스처럼 늘어놓아 코끼리의 습격으로부터 농작물을 지키기도 한다.

‘IEEE 스펙트럼’에 따르면 듀크대 연구진은 수년전 아프리카 가봉의 한 국립공원에서 쿼드콥터 드론을 날리는 시험을 진행했는데 코끼리들이 도망가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를 놓고 코끼리들이 드론의 비행 소음을 꿀벌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만약 그렇다면 쿼드콥터 드론을 동물 보호를 위해 투입하겠다는 환경보호 단체의 생각과는 배치된다. 환경 보호단체들은 코끼리의 밀렵을 방지하고 코끼리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드론을 띄워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코끼리들이 드론의 소음을 꿀벌의 소리로 착각해 도망간다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듀크대 연구진이 지난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아프리카 국가의 국립공원 순찰요원들과 함께 드론을 날렸는데, 스트레스를 받은 코끼리들이 도망가거나 코로 흙을 뿌리는 등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다. 코끼리들이 진짜로 드론을 싫어한다면 환경보호론자들에게는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다. 밀렵꾼들을 막기 위해 드론을 띄웠는데 코끼리들이 놀라 도망간다면 동물 보호 노력이 허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농작물 피해를 입고 입는 농민들은 드론을 띄워 코끼리의 습격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할수 있다.

듀크대 연구 결과 꿀벌의 소리와 드론에서 발생하는 고주파 대역의 소음이 유사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드론 소음을 꿀벌의 소리와 가깝게 또는 멀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드론의 목적에 따라 드론의 소음에 수정을 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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