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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로봇기업 신년 계획 ⑤티로보틱스

기사승인 2018.02.26  04: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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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승욱 대표

로봇신문은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로봇기업들의 CEO를 만나 지난해 성과와 새해 계획 등을 들어보는 특집 코너 '신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다섯번째 기업은 국내 산업용로봇 기업인 티로보틱스입니다.

(주)티로보틱스(www.t-robotics.co.kr)는 2004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 기업으로 10.5세대 LCD와 6세대 플랙시블 OLED용 진공이송 로봇을 비롯해 미래 스마트 팩토리로의 진출을 위하여 유니버설로봇 대리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최근 신사업으로 뇌졸중 환자를 위한 재활로봇, 물류 로봇사업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9월말에는 오산시 본사 근처에 제2공장을 착공했으며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MAT)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2017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활황으로 650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두었으며, 전체 매출의 약 60% 이상을 수출을 통해 거둘만큼 수출 강소기업이다. 티로보틱스 안승욱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실적과 새해 설계를 들어 보았다.

   
▲ 티로보틱스 안승욱 대표
[질문] 작년에 큰 폭의 경영실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에 600억 예상 했는데 650억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 했습니다. 주로 수출을 하다보니 진공로봇 같은 경우 중국이 작년엔 국내 투자도 많았고, 올해부터는 해외투자가 많습니다. 우리는 미국 대형 반도체 장비업체와 비즈니스를 하니까 중국이나 대만, 일본쪽으로 많이 나갈것으로 예상돼 올해에도 전년 대비 3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문]유니버설 대리점 사업도 하고 계신데 그쪽 사업은 어떠했는지요?

유니버설쪽 매출은 많지는 않은데 작년에 우리가 유니버설 로봇을 시스템으로 만들어 몇 군데 납품했는데 양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가 유니버설 로봇을 단품으로 파는 것이 아니고 고객이 원하는 자동화 장비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로봇업체에게 가장 중요한게 고객이 원하는 것을 커스터마이징 해야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매출은 진공로봇하고 진공이송시스템 분야입니다. 저희 시스템이라고 하는 것이 큰 장비가 아니고 진공로봇을 잘 하다보니까 진공로봇을 기반으로 진공이송시스템까지 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완전히 갖춘 것입니다.

[질문]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매출 계획은?

올해는 모든 분야에서 작년보다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저희 큰 고객사가 중국에 OLED 공장을 세우는데 거기에도 우리 로봇이 들어 갑니다. 기존에도 납품했던 곳인데 확장하는 것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진공로봇 같은 것은 한번 레퍼런스가 정해지면 쉽게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본 경쟁사와 각축을 해 누가 더 많이 가져오느냐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누가 제안을 잘하냐에 따라 단순하게 로봇만 팔면 한계가 있는데 어떤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가지고 있으면 아무래도 로봇을 팔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은 공정을 잘 아니까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거죠.

[질문] 작년에 수출은 얼마나 하셨나요.

수출은 저희 총 매출의 60% 정도 됩니다. 올해는 그것보다 약간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질문]해외 시장은 별도로 영업을 하시나요, 아니면 미국 장비업체 어플라이드에만 납품하시나요.

저희가 두 가지 방법을 다 합니다. 기본적으로 어플라이드에서 지정을 하는데 항상 엔드유저를 관리합니다. 저희같은 경우는 해외에 있는 엔드 유저나 국내 기업들과 스펙 작업을 같이 합니다.

[질문] 올해 해외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수출기업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환율 변동이 심해 로베이스(Low Base)로 작년부터 많이 예상을 했고, 두 번째는 지난 해 중국 심천에 법인을 설립 했습니다. 로봇이 중국에도 많이 설치되다 보니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법인을 설립했고, 앞으로 중국에서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미국지사는 이미 있고, 올해 일본지사나 베트남 지사까지 준비 하고 있습니다. 그러서 해외 영업을 강화시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사를 통해 부품 소싱도 다이렉트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사실 부품수급에 애로사항이 많이 있습니다.

[질문]부품 수급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하셨는데 어느쪽이 제일 힘드신가요?

모든 로봇업체들이 다 겪는 메이저 부품들입니다. 예를들어 볼스크류, LM(리니어 모터), 하모닉 드라이브 같은. 현재 이 분야가 워낙 호황이다 보니까 심지어는 납기가 1년이 걸리는 것도 있습니다. 1년이면 우리보고 장사하지 말라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거기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어떻게 생각하면 로봇 기업들에게는 힘들지만 국내 부품업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회에 같이 서로 조인해서 비즈니스 확보를 하고 기획들을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국내 부품 업체들을 무조건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준비가 잘 되고 있나요?

사전에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계획상으로는 올 상반기에 신청이 들어 들어가 하반기쯤에 상장하지 않겠나 예상합니다.

[질문] 회사의 영업이익율은 어느 정도 되나요?

아직까지는 10% 내외입니다. 로봇의 경우는 잘아시겠지만 많이 남는 장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같은 경우 양산체제로 들어갔기 때문에 앞으로는 수익적으로 더 늘어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질문]올해 신제품 계획은?

일부 기존사업에서 몇 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기존 표준모델도 있고, 또 고객이 원하는 모델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진공로봇사업부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티이에스 로봇만의 강점이 있다면?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겠지만 저희는 산업용이다 보니까 어느 공정에 들어가든 최종은 신뢰성입니다. 신뢰성 확보는 하루아침에 될 수 없습니다. 특히 진공로봇은 특히 고온이라든지 고진공 같은 데서 견디어야 하기 때문에 개발을 하더라도 양산을 들어 가야만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개발할 때 사전에 테스트를 엄청나게 하는데 그런 과정을 저희들은 다 겪었기 때문에 신뢰성에 자신 있습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게 레퍼런스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니까 일본 기업들하고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것이 저희들의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밀폐된 챔버안에서 로봇이 고진공 고온을 견뎌가면서 2년동안 고장 한번 안나야 됩니다. 쉽게 말하면 이러한 생산기술이 저희 한테는 굉장히 큰 하나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장비회사와 조인해 그런 과정을 겪다보니 기본 로봇기술 이외에 어떤 노하우가 많이 접목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게 우리한테는 굉장히 큰 장점이자 무기입니다.

[질문]올해 국내외 산업용 로봇시장을 전망하신다면.

다른 분야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가 사업하고 있는 분야는 중국이나 대만 일본쪽에서 투자가 많이 일어나 상대적으로 괜찮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OLED는 워낙 시장이 좋습니다. 중국이 한국과 경쟁하다 보니 국내에서 투자가 주춤하면 중국은 이것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중국이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재활로봇 뿐만 아니라 물류 로봇 사업도 준비하고 계신데.

뇌졸중 환자를 위한 재활로봇은 KIST하고 조인을 해서 프로토타입 만들어 상품화 단계에 들어 가기 위해 인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KIST하고 사업화 시키는 것을 계속해 가져갈 예정입니다. T로보틱스가 진공 로봇 분야에서 실적을 내고 있으니 사업화 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그런 부분에서 코드가 맞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들도 자체적으로 기술을 확보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해 KIST하고 조인한 것입니다.

물류 로봇 사업은 자체적으로 자율이송로봇이라고 이름을 정했는데 지금 필드 테스트는 다 끝냈고 우리가 정해 놓은 방향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은 소형 물류 로봇 보다는 아무나 접근할 수 없는 대형 물류 로봇쪽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기술을 확보해서 저희들이 갖고있는 기술을 접목시켜 대형화쪽으로 이송할 수 있는 AGV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마도 올해안에 프로토 타입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웍이 있어서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쪽으로 먼저 접근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수출을 해보니 국내 시장만 갖고는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질문]정부나 정책 당국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대기업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중견기업들은 인력 수급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국내 기업의 80~90%가 중소기업인데 말입니다. 해외 기업은 규모에 관계없이 기술 좋고 제품 좋은 강소기업들이 인정을 받아 인재들이 몰리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합니다. 이런 분위기가 정착해야 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저희도 현재 직원이 130명인데 전문 인력이 계속 필요해 연말까지 150~160명 정도까지 늘릴 계획인데 걱정입니다. 작년하고 올해 초에 신입사원들을 많이 뽑았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입 인력을 키워서 필요에 맞게 훈련시켜 쓰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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