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ad34

[특집]로봇기업 신년 계획 ④현대로보틱스

기사승인 2018.02.19  00:33:18

공유
default_news_ad1

- 윤중근 대표

로봇신문은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로봇기업들의 CEO를 만나 지난해 성과와 새해 계획 등을 들어보는 특집 코너 '신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네번째 기업은 국내 최대 산업용 로봇 기업 현대로보틱스입니다.

현대로보틱스주식회사(www.hyundai-robotics.com)는 1984년 로봇사업을 시작해 1987년에 처음으로 용접로봇을 생산했으며 2016년에 이르러서는 국내 최초로 산업용 로봇 생산누계 4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로봇산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산업용로봇 국내시장 점유율 1위로써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해외시장 확대를 위하여 중국, 인도, 체코, 터키, 브라질, 러시아에 대리점망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 분사, 대구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생산설비 확대를 꾀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현대로보틱스 윤중근 대표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실적과 새해 설계를 들어 보았다.

   
▲현대로보틱스 윤중근 대표
[질문] 지난해 현대로보틱스가 현대중공업에서 분사되고, 대구로 본거지를 옮기는 등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한 해 경영 실적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사업분할을 통해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하였고, 30여년간 영위하였던 사업의 터전을 울산에서 대구로 이전하여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터전을 마련하고 사업 성장을 위해 정말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작년 매출액은 2016년 대비 약 8%의 성장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질문] 전년 매출을 산업용 로봇과 클린용 로봇, 제어기, 부가설비 등으로 세분해서 구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체 매출 중 산업용로봇 54%, 클린용로봇 41%, 그 외 서비스사업으로 5%의 매출을 달성하였습니다.

[질문] 현대로보틱스는 지주회사로서 현대오일뱅크,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와 같은 자회사가 있습니다. 현대로보틱스가 지주회사로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어느 정도나 되는지요.

현대로보틱스는 2017년말 현재 현대오일뱅크,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총 23개사의 매출을 연결하고 있으며, 현대로보틱스 자체 매출은 전체 매출의 4% 미만입니다. 또한,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과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8월에 연결실적에 편입된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올해 기업 환경도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새해 주요 사업 계획과 올해 매출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올해는 Global Top Tier 로봇종합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발전전략의 원년으로서 주력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모델 개발과 신규분야 매출을 확대하는 등 시장을 다변화하며, 시스템사업과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여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중국 현지업체와의 협력강화 등 해외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대비 20%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질문] 세계 최대 로봇시장인 중국 시장에 현대로보틱스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중국 시장에 대한 전략이 있다면.

우선 수주확대를 위한 권역별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영업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 산업용 로봇의 신규고객을 발굴하고, 로봇시스템 시험장, 교육장, A/S 거점 등 현지 영업 인프라를 구축하며, LCD 용 로봇의 시장 확대를 위해 신규고객 발굴에 집중할 것입니다. 또한 현지 SI업체와 판매 및 A/S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합자 생산법인 설립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질문] 2021년 매출액 5000억원의 세계 톱 5 로봇종합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현대로보틱스비전 2021을 발표했습니다.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있다면.

비전 달성을 위해 네가지 성장전략을 구사할 계획입니다.

첫째, 주력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지속적인 설계개선 및 내구성평가, 로봇 응용시스템 평가 등을 강화하여 품질향상을 꾀하고, 부품의 내재화 및 모듈화를 확대하여 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키려고 합니다.

둘째, 제품과 시장의 다변화는 용접, 핸들링, 팔레타이징, LCD용 로봇 등 주요 제품군에 대해 2021년까지 약 40종의 모델을 추가 개발하여 주력시장인 자동차 및 LCD 산업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소형로봇, 도장로봇, OLED용 진공로봇, 협업로봇 등의 신모델을 출시하여 전자산업 및 물류산업 등 신규 시장에 진입하겠습니다.

셋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경우, Before/After 서비스 강화, 원격진단 서비스 상품화 등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고객사 제조공정에 특화된 로봇 기반의 공정자동화 시스템 사업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시장의 확대는 중국은 물론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등 주요 지역 거점별로 전문 SI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경쟁사 대비 취약한 영업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질문] 올해 신제품 발표 계획이 있다면.

도장로봇, 응용선 내장형 용접로봇, 중형 팔레타이징 로봇 등 산업용 로봇 신모델과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OLED 공정용 진공로봇, 11세대 LCD PANEL용 클린 로봇 분야의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질문] 현대로보틱스 제품만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부품 수를 줄이고, 강건 설계를 바탕으로 고장발생을 최소화 하였으며, 최적 설계 기법을 도입하여 로봇 주물품을 경량화하였고, 손목축은 허용 부하를 증대하여 응용분야를 확대하였습니다.

당사 로봇은 단순한 조립 구조로서 유지보수가 편리해졌으며, 엔코드는 분리형을 적용하여 교체시간을 단축시켰습니다. 또한, 모델 시리즈 공용화 설계를 통해 보유해야 할 스페어파트 수량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배선은 경로 최적화로 내구성을 향상 시켰으며, 유지 보수가 편리하도록 기구설계에 반영하였습니다.

[질문] 올 해 국내외 산업용 로봇 시장을 전망하신다면.

산업용 로봇 시장은 완성차 메이커의 투자 축소로 전체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나, 최근 기아자동차의 인도 신공장 건설로 인한 1차 협력사의 신규 수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20% 가까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전기차 보급 정책으로 관련 업체의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린용 로봇 시장은 중국과 한국 LCD 업체의 11세대 설비투자가 전망되며, LCD에서 OLED로의 전환에 따른 진공용 로봇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최근 협동 로봇 시장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대로보틱스도 이 분야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신지요?

최근 협동로봇은 그 어느 분야보다도 성장속도가 가장 높은 시장으로서 충격이나 접촉에 반응해 자동으로 정지하는 기능을 가져 사람과 함께 작업이 가능한 로봇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로봇시장입니다. 이미 다수의 업체가 진입하고 있는 상태로 당사에서도 먼저 제어기술 개발을 착수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질문]마지막으로 정부나 정책 당국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근 인더스트리 4.0 및 스마트 팩토리 확산 등 로봇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국내기업의 로봇사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국내에는 로봇사업의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 Pool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최근 로봇에 대한 수요증대에 따라 일부 대학 및 대학원에서 관련 학과, 전공을 개설하고 있는 부분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이를 좀 더 확대하여 전문인력 Pool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로봇자동화가 기존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에서 기계가공, 물류, 식품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되는 상황에서 비전,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센싱 등 다양한 ICT/IoT 응용기술과 로봇 제어기술의 융합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이를 위해 정부 주도의 체계적인 산학협력 체제 구축 및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내 로봇산업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현재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감속기, 모터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 노력도 시급하다고 하겠습니다.

조규남 ceo@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ad49
default_side_ad1
ad42
ad62
ad63
ad65
ad44
ad86
ad90
ad105
ad110

인기기사

ad56
ad80
ad133
ad58

포토

1 2 3
set_P1
ad60
ad74
default_main_ad1
default_setNet1_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ad36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