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펜실바니아대 '비제이 쿠마르 연구소' 개발 중
지난달 미 펜실바니아대 연구진은 GPS 등 위치 확인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도움없이 실내에서 자율 비행할 수 있는 쿼드콥터 드론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VGA 카메라와 IMU(관성측정장치)만으로 군집 드론의 자율 비행이 가능하다.
‘IEEE 스펙트럼’에 따르면 미 펜실바니아대 ‘비제이 쿠라르 연구소(Vijay Kumar Lab)’는 실내에서 GPS 도움 없이 2대의 소형(마이크로) 드론이 협력해 물건을 옮기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여러 대의 소형 드론이 협력해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옮기는 일이 가능해진다. 물류센터나 고객센터에서 상품을 이송하거나 배송하는 용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복수의 드론이 협력해 무겁거나 큰 물건을 옮기는 기술 개발은 이뤄졌다. 하지만 펜실바니아대학의 기술은 GPS 등 외부 장치의 도움을 받지 않고 실내에서 복수의 드론이 협력해 물건을 이동시키는 것이다.
GPS 등 장치의 도움없이 위치를 확인하고 이동하기 위해선 IMU나 카메라만으로 드론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위치 값을 잘못 산정해 위치 오차가 생기면 오차가 점점 커질 수 있다. 펜실바니아대학 연구진은 2대의 마이크로 드론을 연결해 각각의 드론 위치값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올해 호주 브리스베인에서 열리는 ICRA 2018에서 관련 연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