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산업,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

▲ 중국 인공지능산업 시장 규모 예측(자료:아이미디어 리서치)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이 일부 국가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발전 속도가 빠르다. 지난해 AI 산업 규모 성장률이 51%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관련 투자 열기도 뜨겁다.

중국 벤처투자 시장 조사 업체 CB인사이츠(CB insights)에 따르면 2016년 12월 20일까지 글로벌 AI 영역의 투자는 모두 635건 이다. 2016년 총 655건에 달했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총 투자 금액은 5억 1천만 달러(약 5434억 원)다. 인터넷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기회가 자라고 있는 것이다. AI 상업화도 빨라지고 많은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 중국에서 AI의 광활한 애프리케이션 비전은 자본 흡입력이 막대하다.

하지만 글로벌 AI 기업 수는 미국, 중국, 영국 등 소수 국가에 집중돼 있다. 세 국가의 기업 수가 글로벌 AI 기업 수의 65.73%를 차지한다. 최근 중국 우전에서 중국 인터넷 기업 넷이즈(Netease)가 발표한 '우전 지수 :글로벌 AI 발전 보고서 2016'에 다르면 미국 AI 기업 총 수는 2905개로 세계 1위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리스 등 두 지역의 기업 수가 1155개로 글로벌 전체 기업 수의 19.13%를 차지했다. 중국 AI 기업 수는 미국에 미치지 못했으며 베이징, 상하이, 선전이 글로벌 기업 수의 7.4%를 점유했다. 하지만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3위권에 들었으며 글로벌에서는 세 도시가 각각 3위, 6위, 8위를 기록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페이스북 등 기업은 자체적인 우위를 통해 AI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인재 영입 역시 적극적이며 실험실 설립과 기술 연구 개발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 개방형 플랫폼과 오픈소스 기술 플랫폼 등을 통해 자체적인 생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AI 산업은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산업 전체가 초기이기 때문에 아직 기회가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 자금, 시장, 인재 등 다방면이 동시에 발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 집계에 따르면 중국 AI 산업 규모는 2016년 이미 1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43.3%의 성장률로 100.60억 위안(약 1조6651억312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51.2%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산업 규모는 152.10억 위안(약 2조5175억5920만 원)이다. 2019년 344.30억 위안(약 5조6988억5360만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쳰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은 AI 영역에서 투자가 284건이었으며 투자 총액은 26억 달러(약 2조7703억 원)였다.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AI 기업이 181건의 투자를 받았으며 이중 7월에만 46건이 일어나 가장 활발했던 월로 기록됐다. 투자 금액 측면에서는 지난해 1~7월사이 1억 위안(약 165억5200만 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가 37건에 달했으며 이중 10억 위안(약 1655억2000만 원) 이상의 프로젝트는 3건 이었다. 가장 높은 투자액은 22억 위안(약 3641억4400만 원)이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