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적극 대응 전략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LG전자와 로봇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로보티즈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1만 9231주(약 90억원)를 취득했다.
▲ LG전자 류혜정 전무(왼쪽)와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가 CES 2018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다이나믹셀이라는 모듈형 하드웨어와 ROS를 기반으로 한 로봇운영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그동안 로보티즈가 솔루션을 공급하던 대상은 주로 대학 및 연구소였으나 최근 주요 고객이 빠르게 기업으로 바뀌고 있고, 중국 업체들이 거액의 투자액을 등에 업고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만큼 LG와 협력해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연말 로보티즈는 양산시설을 확충하고 인공지능과 연동한 로봇 플랫폼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LG전자와 전략적으로 제휴했다. 로봇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본격화 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신뢰를 겸한 대기업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LG전자와 손을 잡은 것.
LG전자 역시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등을 바탕으로 로봇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며 로봇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로보티즈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인 서비스 로봇 분야 선점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양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을 통해 공식적인 협력을 대외적으로 알렸으며 인공지능과 결합한 로봇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