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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사업에 덜미 잡힌 고프로

기사승인 2018.01.11  11: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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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각에서 매각설도 흘러나와

   
 
고프로가 드론 사업에 위기를 맞으면서 인력 감축이 지속되고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고프로는 드론 사업을 중단하고 최근 200-300명의 직원을 감축키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감축의 주요 대상은 카르마 드론을 책임지고 있는 항공 부문에 집중되어있다.

대상이 된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고프로는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회사 리소스를 제대로 배치하기 위한 보다 큰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감축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2월 16일까지는 고용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 소식은 지난 몇 년동안 액션 카메라 제조사가 드론 업체로 옮긴 것만큼 놀랄 일은 아니다. 고프로의 카르마 드론은 시작부터 문제가 노출됐다. 지난해 말 드론이 하늘에서 추락했다는 보고가 있은 후 대량 리콜이 이어지기도 했다.

고프로는 사고의 원인을 비행 중에 배터리가 분리된 탓으로 돌렸다. 이후 제품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2월에 재출시하면서 수익률이 회사에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매출도 다시 올랐지만 한때 파트너였던 DJI로 인해 뒤죽박죽이 됐다. DJI는 자체 드론인 매빅 프로와 스파크를 내놓고 있다.

두 회사는 카르마 프로젝트에 관여했다고 전해지는데 궁극적으로 일부만 진행됐다. 물론 DJI의 풍부한 경험은 고프로의 다양한 시도에 확실한 도움을 주었다. 이 회사는 또한 남캘리포니아의 3DR을 비롯한 다른 드론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CEO 닉 우드먼(Nick Woodman)은 카메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사업 다각화에 골몰해왔다. 고프로는 여전히 이 영역의 대명사이지만, 훨씬 저렴한 고프로 대안들이 나오고 있고 함께 개선된 스마트폰 카메라의 보급으로 인해 드론과 VR을 포함한 추가 매출 흐름을 탐색해야 했다.

그러나 회사가 도마에 오른 것은 오히려 사업 다각화 시도였다. 고프로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2016년 후반에 해고의 주요 대상이 됐다. 특히 2016년에는 최악의 해가 됐다. 고프로는 2016년 말에 100명을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줄였고 2017년 3월 27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감축했다. 2017년 2분기에 회사의 수익이 향상되었지만 인력을 더 줄이고 초점을 간소화하고 집중하는 결정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 반등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뒤집어지려는 배를 바로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프로의 매각설도 흘러나오고 있어 고프로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조인혜 ihcho@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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