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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에도 국내 로봇업계 도약하길...

기사승인 2018.01.02  03: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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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남ㆍ본지 발행인

 

   
 

2017년 정유년이 지나고 2018년 무술년 새해 날이 밝았다.

또 한 해가 시작되었으니 누구나 마음속으로 한두개쯤 새해 소원을 빌었을 것이다. 필자 역시 개인적으로는 가족의 건강에서부터 회사의 발전 또 국내 로봇산업이 새해에도 거침없이 발전해 주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늘 한해를 마무리할때 우리는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곤한다. 지난 한해 우리 로봇업계도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무엇보다도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국내 로봇업체들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로보스타가 대기업 그룹사를 제외하고는 산업용 로봇으로 첫 매출 2천억을 돌파했다. 작년보다 500억 늘어난 실적이다. 이외에도 산업용 로봇 기업인 디에스티로봇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진공이송 로봇기업인 티이에스, 라온테크 같은 산업용 로봇 기업들도 전년보다 몇 십 퍼센트 고속 성장을 이룰것으로 예측된다. 서비스 로봇 기업 역시 유진로봇이 전년보다 100억 이상 매출이 증가한 700억대를 예상하고 로보티즈, 로보로보 역시 산업용 로봇 기업들 만큼은 아니지만 전년보다 매출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해가 저물어 가는 지난 12월 중후반에 2016년 국내 로봇기업 실태조사가 발표되었다. 너무 오랫동안 묵혔다 발표하다보니 참신성은 떨어지지만 2016년 국내 로봇시장 규모는 4조 5972억원이었다. 전년의 4조 2168억원 대비 9% 성장한 수치다.

물론 우리나라만 로봇산업이 발전한 것은 아니다. 우리의 경쟁국인 중국이나 일본도 많은 산업 발전이 이어졌다.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 수요 국가이면서 자국산 로봇의 생산 및 보급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일본은 중국의 수요를 기반으로 글로벌 로봇 생산의 핵심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산업용 로봇 전체 시장 규모는 2016년의 8만8900대에서 11만5천대 규모로 확대되었다. 처음으로 연간 10만대를 넘긴 것이다. 이는 글로벌 수요의 약 30%에 달하는 수치다. 중국산 로봇 공급도 증가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 중국산 로봇 누적 판매량은 1만8519대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9.1% 늘었다.

일본 역시 중국 등 글로벌 로봇 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화낙, 나치 등 자국 로봇 업체들의 작년 일본 산업용 로봇 생산액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전망이라고 한다. 작년 일본 로봇업체들의 생산액이 전년대비 약 14% 증가해 8000억엔을 넘어서면서 지난 2007년의 7123억엔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두 나라의 발전상은 전시회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7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국제로봇전시회인 CiROS와 11월말 일본 동경에서 열린 iREX를 모두 참관한 필자 입장에서 보면 해마다 두 나라 로봇 산업 발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일본은 산업용 로봇의 글로벌 강국 답게 다양한 산업용 로봇이 발전하고 있으며, 인간-로봇 협업을 위한 협동 로봇 분야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 로봇 시대가 이미 와 있음을 느끼게 한다. 중국 또한 조금은 부족해 보이지만 다양한 산업용 로봇의 국산화와 부품 산업 발전을 보고 있자면 로봇강국 육성이라는 중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엿볼수 있다.

서비스 로봇 또한 우리와 다르게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 필자가 작년 7월 머물렀던 상하이 한 호텔에서는 호텔 프론트에 이미 안내 서비스 로봇이 자리잡고 있었다. 완벽한 모습은 아닐지라도 일상 생활에 로봇을 접목하고자 하는 의지를 느낄수 있었다. 식당이나 백화점 등에서도 서비스 로봇이 눈에 띄었다. 중국은 상해 과기중심 건물에 야스카와, 쿠카. ABB 등의 로봇을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종합 전시장을 올해 1월에 오픈한다고 한다. 필자가 몇일 전 연말을 맞아 현장을 방문했을 때는 한창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일본 로봇전시회에서는 항상 다양한 서비스 로봇의 일상화가 놀랍다. 농업용 로봇을 비롯해 커뮤니케이션 로봇, 재난안전 로봇, 다양한 종류의 실버로봇, 가정용 로봇 등이 서비스 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필자는 iREX2017 기간 중 모든 서비스가 로봇으로 이루어지는 헨나 호텔에서 묵었다. 입구에서부터 공룡이 사람을 맞이하고 로비에는 청소로봇과 우리나라 서비스 로봇 기업 아이로의 물고기 로봇 두 마리가 수족관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보았다. 방에 들어서니 서비스 로봇이 이름을 부르며, 우리 호텔을 찾아주어 감사하다고 음성으로 서비스를 해 주었다.

조금은 부족할 수 있지만 일반인들이 일상 생활에서 로봇을 실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필자에게는 너무 부러웠다. 또 이러한 체험시설 하나 없는 우리나라가 진정한 로봇 강국일까하고 한편으로는 반문해 보았다.

다시 무술년 한 해가 밝았다. 올해가 황금 개띠 해라고 모두들 기대를 한껏 한다. 새해에는 국내 로봇산업도 더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조규남ㆍ본지 발행인 

조규남 ceo@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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