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 이동 로봇 사업에도 적극 참여 계획
소프트뱅크가 업무용 청소 로봇을 시작으로 이동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 사이버다인의 청소 로봇
자율 주행이 가능한 업무용 청소 로봇을 개발, 내년 중 런칭한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화상인식이나 자율 운전 기술 등을 활용해 로봇의 기능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와 '나오'를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이동 로봇에 필요한 ‘다리’ 기술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청소 로봇은 카메라 이미지로 자기 위치를 확인하면서 주행할 수 있다. 처음에는 적외선 레이저 스캐너 등 센서와 조합해 안전성을 높이지만 인식기술이 높아지면 카메라 인식기술 만으로 고장 위험을 낮추고 가격도 인하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투자회사가 출자한 미국 '브레인'이 청소 로봇을 실용화하고 이 기술을 다른 부문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청소 로봇에서 축적한 기술은 다른 이동 로봇의 플랫폼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경비 및 반송(搬送) 로봇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다리’ 분야에 이어 물건을 집는 기술인 ‘손’ 로봇 기술 분야 진출도 추진한다는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일본에선 지난 2013년 사이버다인이 스바루(당시 후지중공업)로부터 청소 로봇 사업을 넘겨받아 자율 이동 업무용 청소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